IBS 고규영 단장, 유럽분자생물학기구 외국인 회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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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 고규영 혈관연구단장이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과학자가 EMBO 회원으로 선정된 것은 IBS 김빛내리 RNA연구단장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EMBO 신규 회원은 고 단장을 비롯해 세계 37개 나라에서 120명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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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 고규영 혈관연구단장이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과학자가 EMBO 회원으로 선정된 것은 IBS 김빛내리 RNA연구단장에 이어 두 번째다.
고 단장은 뇌 속 노폐물 배출경로와 림프절에 도달한 암세포 생존전략을 규명하는 등 혈관⋅림프관 관련 세계적 연구성과를 이끌고 있다.
EMBO는 분자생물학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조직으로, 다양한 경력의 재능 있는 연구자 지원과 정보교환 및 과학출판 장려 등으로 과학자가 최고의 연구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매년 생명과학 분야에 공헌한 우수 과학자를 회원으로 선정, 현재 2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EMBO 회원 출신 중 노벨상 수상자는 92명에 달한다.
올해 EMBO 신규 회원은 고 단장을 비롯해 세계 37개 나라에서 120명이 선출됐다. 이 중 100명은 EMBO의 24개 회원국 출신이고, 20명은 외국인 회원이다.
고 단장은 오는 10월 29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리는 EMBO 회의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피오나 와트 EMBO 이사는 “새로 선출된 회원은 기초생명과학 연구에 엄청난 기여를 했고, 그들의 연구는 세계에서 인류의 삶과 생활을 개선하는 혁신으로 이어졌다”며 “창립 60주년을 맞은 EMBO는 생명과학 연구를 발전시킨 회원들 역할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고 단장은 전북대 의대 출신으로 미국 코넬대와 인디아나대에서 연구원을 거쳐 전북대 의대 조교수, 포스텍 생명과학과 부교수를 거쳐 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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