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설계 경제성 검토…예산 줄이고 시설물 가치는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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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올 상반기 동안 설계 경제성 검토(VE)를 통해 198억원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설계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는 사업 시행부서에서 완료한 설계 내용을 전문가들이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 등을 다시 확인해 공사비를 줄이고 시설물 성능은 높이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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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올 상반기 동안 설계 경제성 검토(VE)를 통해 198억원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설계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는 사업 시행부서에서 완료한 설계 내용을 전문가들이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 등을 다시 확인해 공사비를 줄이고 시설물 성능은 높이는 것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울산시와 구군의 건설사업 중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설계 경제성 검토를 적용해 왔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는 설계 경제성 검토의 효과를 확산하기 위해 적용 대상을 공사·공단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를 포함한 공사비 5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7건, 123억원 절감하던 것을 지난해 11건, 137억원 절감, 올해는 상반기 동안만 10건, 19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주요 절감 사업은 ▲해상물류 통합성능 검증센터 건립(8억원) ▲옹기마을 명소화 사업(21억원) ▲울산권역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23억원) ▲회야계통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140억원) 등이다.
예산 절감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들이 제안한 창의적 제안 304건을 반영해 시설물의 가치를 향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우수제안으로 울주 옹기마을 명소화사업 건립공사의 구조물 가시설 공법을 변경(H+토류판>CIP) 하는 전문가 제안을 반영해 예산 9억원을 절감하고 인접 건물의 침하 방지 등 안전성을 확보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축적된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창의적 제안 중 가치향상형 제안 비율을 상향시켜 공공시설물의 가치·품질 향상은 물론 예산 절감을 통해 설계 경제성 검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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