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유소년팀, 수원의 박승수와 한국인 센터백까지 2명 원한다" 현지매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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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유소년팀에 한국 선수 2명을 보강하려 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뮌헨 지역지 'tZ'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의 캠퍼스 영입 리스트에 수원의 박승수가 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수원은 박승수를 당장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미 테스트를 받기 위해 뮌헨에 온 적 있다고 알려져 있다. 수원은 내년까지 1군에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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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유소년팀에 한국 선수 2명을 보강하려 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뮌헨 지역지 'tZ'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의 캠퍼스 영입 리스트에 수원의 박승수가 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수원은 박승수를 당장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미 테스트를 받기 위해 뮌헨에 온 적 있다고 알려져 있다. 수원은 내년까지 1군에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박승수 등 한국의 준프로 선수들은 현실적으로 고등학교 학업까지 마치기 위해 유럽팀과 계약을 맺더라도 재임대 등의 방식으로 한국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박승수는 최근 일제히 두각을 나타낸 K리그 준프로계약 고등학생 중에서도 고3이 아닌 고2라 더 눈길을 끄는 선수다. U17 대표팀 시절 은사인 변성환 감독이 수원 지휘봉을 잡으면서, 매탄고 선수들의 이른 1군 진입에 탄력이 붙었다. 박승수는 오히려 3학년 형들보다 더 일찍 1군에 자리 잡았다. 1군 데뷔전이었던 FA컵 포항스틸러스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어 K리그2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최근 수원은 바이에른 구단과 잘 공조하며 유망주 해외진출을 모색 중이다. 바이에른이 전세계 청년 선수들에게 다양한 훈련경험을 주는 이벤트 '월드 스쿼드'에 유소년팀 선수 2명을 보내기도 했다. 박경훈 단장 등이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할 때부터 바이에른 구단과 교류하며 다져 둔 네트워크가 작동했다.
또한 이 매체는 '2006년생 한국인 중앙 수비수 역시 영입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수원 유망주 중에는 고종현, 모경빈 등의 중앙수비 자원이 있다.
박승수 등은 제2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될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파블로비치는 지난 시즌 중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잡았고, 20세가 된 지금은 바이에른괴 독일 대표팀의 세대교체 핵심으로 꼽히는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대선배 요주아 키미히의 자리를 밀어내고 리빌딩의 한 축이 됐다. 파블로비치는 17세 때 바이에른 2군으로 영입됐고, 숙성 기간을 거쳐 임대 과정도 없이 바로 1군에 올라왔다. 이처럼 만 17세 언저리의 유망주를 미리 찾는 게 바이에른 미래 프로젝트의 한 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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