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K방산, 美수출·유지보수 시장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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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가지려면 우주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유지보수(MRO)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태성 삼일PwC 방위산업 태스크포스 리더(파트너)는 "연간 500조원이 넘는 미국 방산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방산업체는 미국 국방부 조달규정과 원가 기준 준수 등 사전 준비가 철저히 필요하다"며 "한국의 병력 감소 추세에 대비한 무인화 기술 확보와 함께 세계 각국이 전력화에 나서고 있는 드론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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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분야에 기술력 투자”
“무인화·드론산업도 주목해야”
K방산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가지려면 우주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유지보수(MRO)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10일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W.E.A.P.O.N ? 키워드로 보는 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국내외 방위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고 국내 방산업체가 나가야 할 전략적 방향성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군비 경쟁이 장기간 지속돼 방위산업의 호황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K방산이 직면한 한계로 가격 대비 높은 무기 성능과 빠른 납품속도가 경쟁력이지만, 화포 등 기존 무기체계 위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방산 수출 규모가 급성장한 한국에 대해 주요국의 견제가 커지면서 중장기적인 성장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극복방안으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적극 대응 ▲우주산업 연계 ▲MRO 시장 진출 ▲미국과 중동지역 등 수출경로 확대 ▲드론 등 무인 무기체계 개발 등을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방산업체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우주 분야 진출을 위한 기술력 확보와 동시에 유망 우주 스타트업과 협력 및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지보수 시장은 무기 판매시장의 60~7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므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MRO 시장은 무기체계의 정비, 수리, 분해조립을 포괄하는 후속 시장으로 ‘방산업체의 노후연금’으로도 불린다.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 및 군비 경쟁이 완화되더라도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꼽힌다. 또한 보고서는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향후 미국과 중동이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성 삼일PwC 방위산업 태스크포스 리더(파트너)는 “연간 500조원이 넘는 미국 방산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방산업체는 미국 국방부 조달규정과 원가 기준 준수 등 사전 준비가 철저히 필요하다”며 “한국의 병력 감소 추세에 대비한 무인화 기술 확보와 함께 세계 각국이 전력화에 나서고 있는 드론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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