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멸종위기 독미나리 인공증식 성공

장정욱 2024. 7. 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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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담수식물인 독미나리의 인공증식에 최근 성공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현재 정상적인 생장이 가능한 약 150개체 독미나리를 확보했다.

도기용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실장은 "이번 연구 성과로 독미나리를 포함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 총 4종의 인공증식기술과 개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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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생장 가능한 150개체 확보
독미나리 생물 표본(왼쪽)과 종자 모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담수식물인 독미나리의 인공증식에 최근 성공했다고 밝혔다.

독미나리는 미나릿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와 뿌리에 독성물질(시큐톡신)을 함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관령 일대에 한정적으로 분포했으나, 개체수가 감소해 한동안 자생지가 관찰되지 않았다. 200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강원도 인제·횡성군, 전라북도 군산시·부안군·완주군, 충청남도 논산시 등 산지습지, 하천, 저수지 주변에 자생하고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독미나리 발아부터 결실까지 전반적인 생활사에 대한 증식연구를 수행했다. 자생지에서 채취한 독미나리 씨앗(종자)을 연구해 발아 및 생장조건(종자 저장 기간 등) 등 효과적인 증식 조건을 확인했다. 지속적인 연구를 거쳐 올해 4월 처음으로 독미니라 개화에 성공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현재 정상적인 생장이 가능한 약 150개체 독미나리를 확보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독미나리 대량증식은 안정적인 보전과 자생지 복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기용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실장은 “이번 연구 성과로 독미나리를 포함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 총 4종의 인공증식기술과 개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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