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방문한 인도태평양사령부는[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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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는 10일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인 첫 해상훈련이 진행된다.
미국 3함대 사령부가 주관해 격년마다 실시되는 림팩 훈련은 적대국의 전쟁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우호국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다.
림팩은 지난달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미군이 주관하는 만큼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훈련 지휘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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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기간 중 한미 유일하게 잠수함 투입
윤석열 대통령이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는 10일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인 첫 해상훈련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의 방문은 역대 대통령 중 세 번째이며 29년 만이다. 지난 1981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 1995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전신인 태평양사령부를 찾은 바 있다.
이날 군 관계자는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7600t급)은 항모강습단, 충무공이순신함(DDH-Ⅱ·4400t급) 은 원정강습단, 손원일급 잠수함인 ‘이범석함’(SS-Ⅱ·1800t급)은 전구 대잠전 훈련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림팩은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훈련으로 올해는 29개국이 참여한다. 올해 림팩에서 잠수함 전력을 파견한 국가는 미국을 제외하곤 한국이 유일하다. 미국 3함대 사령부가 주관해 격년마다 실시되는 림팩 훈련은 적대국의 전쟁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우호국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다. 올해는 2년 전 대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2개국(이탈리아, 벨기에)이 늘었다. 북·중·러 결속에 맞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림팩은 지난달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미군이 주관하는 만큼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훈련 지휘부를 맡고 있다.
한편, 인도태평양지역은 지구 표면의 52%에 해당하는데, 인도태평양사령부가 관할한다. 북극에서 남극까지, 그리고 할리우드(미국 서해안)에서 발리우드(인도 서부)까지가 작전 반경이다. 미군의 권역별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군사적 중요성도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1942년 태평양해역군으로 시작한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947년 태평양사령부로 개칭한 후, 2018년부터 인도태평양사령부로 이름을 바꿨다. 하와이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모두 인도·태평양사령부 소속이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예하, 태평양함대, 해병대 태평양사령부, 육·공군 태평양함대로 구성되어 있다.
사령부 예하 태평양함대는 5개 항공모함 강습단을 포함해 전함 200척, 군용기 1100대, 14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병대 태평양사령부는 군단 규모의 2개 원정군에 8만 6000명의 요원과 군용기 640대, 공군 태평양사령부는 병력과 직원 4만 6000명, 군용기 420대가 있다. 또 육군 태평양사령부는 병력과 직원 10만 6000명, 군용기 300대, 일본과 한국, 알래스카, 하와이 등에 5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1200명의 특수작전 요원들이 지역에 배치돼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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