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플랜, ‘횟감용 활고등어’ 연중 산란기술 국내 첫 개발
민간기업 메가플랜이 국내 최초로 육상 실내 양어장에서 횟감용 活(활)고등어 연중 산란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등어 산란기술에 대한 개발은 꾸준히 있었으나, 메가플랜(대표 유철원)은 ‘연중 산란 기반의 고등어 인공수정과 부화 및 자치어 관리방법’의 특허기술을 적용하며 연 1회 산란기 시즌의 인공산란이 아닌 연중 산란이 가능한 기술을 성공시켰다. 이에 따라 고등어 소비 시장 수요에 따른 공급량 조절이 가능해짐과 함께 살아있는 고등어를 전국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치어부터 성어까지의 고등어 육성 양식은 해상의 외부 가두리방식 위주였으나, 최근 실내 육성 기술도 성공시켜 날이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해양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고등어 공급이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성격 급하고 까다로운 물고기로 잘 알려진 고등어는 살아있는 횟감으로 식탁에 올리기가 매우 힘든 어종이었으나, 이번 양식 기술을 통해 횟감용 活(활)고등어 전국 유통의 포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광어회의 경우 연간 약 1조원 규모의 유통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고등어 또한 광어 시장만큼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메가플랜의 육상 양어장 고등어 육성과 연중 산란기술이 기후 변화 시대 식량 문제 해결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국제적인 협력 사업인 국제연합의 '제로 헝거 프로젝트(Zero Hunger Project)’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 헝거 프로젝트(Zero Hunger Project)’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굶주림을 근절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협력 사업이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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