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행복 100%' 상태..."HAPPY BIRTHDAY!" 생일 축하 속 프리시즌 시작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행복 100%' 상태로 2024-25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구단과 토트넘 동료들은 물론 전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함부르크 SV, 심지어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리그인 프리미어리그(PL)를 넘어 분데스리가 사무국과 국제축구연맹(FIFA)까지 나서서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선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
손흥민 생일 축하의 시작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팀의 주장인 손흥민을 위한 생일 축하 영상까지 만들어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별개로 제작한 영상을 게재했다. 구단은 영어와 한글을 병용해 "HAPPY BIRTHDAY, 생일 축하합니다 캡틴"라며 손흥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에서 게재한 9초짜리 영상에는 손흥민의 어린 시절부터 토트넘 입단, 그리고 지금까지의 모습이 축약되어 있었다. 큰 축구공 모양의 장난감을 안고 있는 유년기의 손흥민과 앳된 모습의 손흥민, 그리고 토트넘 입단 당시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 지난 시즌 손흥민의 사진들이 연달아 등장했다.
토트넘 한국 계정에도 "캡틴, 레전드, 손흥민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며 같은 영상이 올라오기는 했으나, 토트넘은 글로벌 공식 계정에 이 영상을 올리면서 손흥민의 생일을 기념했다.
구단이 소속 선수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건 일반적이지만, 이렇게 짧게나마 기념 영상을 제작해 축하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이자 리빙 레전드이기에 별개의 기념 영상까지 받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손흥민은 지난 9년간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최고의 선수였다. 파트너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이자 주장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이끌었다. 경기장에서는 수준급 경기력으로, 밖에서는 뛰어난 리더십으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PL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손흥민처럼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많지 않다. 손흥민은 그간 토트넘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3시즌 연속 10골-10도움 기록도 달성했다. 입단 시즌을 제외하고 가장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2022-23시즌 기록도 10골 6도움이었고, 당장 직전 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올리면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토트넘의 손흥민 생일 축하는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졌다. 8일 토트넘 SNS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손흥민보다 앞서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대비하고 있던 토트넘의 동료들이 팀에 합류한 손흥민을 기다리다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팀의 부주장으로서 지난 시즌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을 도운 제임스 매디슨은 "생일 축하해 쏘니, 멋진 하루 보내. 사랑해"라는 인사를 남겼다.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프레이저 포스터, 페드로 포로, 브리안 힐,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세르히오 레길론, 올리버 스킵, 브랜던 오스틴, 마노르 솔로몬, 알피 화이트만, 알레호 벨리스, 그리고 신입생 아치 그레이까지 손흥민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정말 감사하다. (생일에) 더블 세션이 기다리고 있다.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정말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토트넘 선수들 중 일부는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손흥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활용해 동료들의 축하 메시지를 모두 공유하면서 화답했다.
PL도 손흥민 생일 축하에 동참했다. PL 공식 계정은 손흥민이 PL 무대에 발을 내딛은 201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모습들이 담긴 사진을 모아 헌정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에는 손흥민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 잔뜩 담겨 있었다.
분데스리가의 축하도 이어졌다.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을 잊지 않은 것이다.
분데스리가는 8일 SNS로 손흥민의 레버쿠젠 시절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분데스리가에서 마법을 일으켰던 남자,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했다. 영상 속에는 흔히 말하는 '손흥민 존'에서 감아차기를 시도하는 손흥민의 모습이 있었다.
손흥민이 어린 시절부터 활약했던 곳이자, 유럽 무대에 데뷔한 팀이었던 함부르크도 손흥민을 잊지 않았다. 함부르크는 8일 SNS를 통해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활약한 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함부르크의 축하는 놀라웠다.
또 놀라웠던 건 FIFA의 축하다. FIFA도 SNS에 "한국의 주장 손흥민의 32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라며 손흥민에게 축하를 보냈다.
세계 축구계에서 손흥민의 입지가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는 손흥민의 생일이었다. 손흥민은 주변의 축하 속에 행복을 가득 충전한 채 2024-25시즌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지난달 A매치를 끝으로 2023-24시즌 여정을 마친 손흥민은 국내에서 짧은 휴식기를 보내고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토트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18일 하츠(스코틀랜드), 20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
이후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이달 말 한국에 방문한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방한하는 토트넘은 31일 팀 K리그, 내달 3일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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