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수첩]금리 하락시 변화에 대한 준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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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물가 하락과 소비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한국의 시장금리도 영향받아 박스권을 이탈해 연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가치도 약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채권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해지는 시점이 올 때까지 약세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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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물가 하락과 소비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한국의 시장금리도 영향받아 박스권을 이탈해 연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은행이 제시하는 금리도 일부 하락했으나 오히려 조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희석되며 대출금리가 경쟁적으로 하락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서학개미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미국은 금리인하뿐 아니라 정치 사이클이 단기적 변동성을 줄 수 있어 오는 11월에 치러질 대선을 고려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매크로 환경과 글로벌 트렌드다. 요즘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에너지 생산 확대, 감세 연장, 환율 등 정책이 꼭 의도한 결과를 만들어 내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혁신보다는 제조업, 일자리, 무역이득을 중요시하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4분기엔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따른 기대감으로 3분기를 연고점 형성기간으로 예상한다. 유럽 증시는 미국과 비교해 기업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으나 미국이나 동유럽 지역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고 무역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경기가 아직 불안한 점과 정권 교체 및 여소야대 국면형성이 단기적인 걸림돌로 생각된다.
지난해부터 급격한 엔화 약세로 엔 통화와 일본증시 투자가 증가했다. 주식시장 관점에서 엔화 약세는 일본 증시에 호재지만 지난 4월 이후 엔 약세와 증시 상관관계는 소멸했다. 엔화 약세는 더이상 다른 나라와의 금리차로는 설명되지 않고 있어 엔화 약세 지속 현상은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의 상승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가격은 어느 정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주식은 자동차, 화장품, 식음료의 미국향 수출액 증가와 이미 높아진 컨센서스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반도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 확인이 필요하다. 이슈에 따른 단기적 변동성은 현재 코스피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채권은 금리 인하 시기를 예단하기 어려워 금리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는 리스크가 상존함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가치도 약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이번엔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이 국가의 현재 수준을 나타내는 상대적 개념이다 보니 달러 외 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채권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해지는 시점이 올 때까지 약세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 센터장 심혜진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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