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여’ 한선화, 러블리 매력 포텐 터졌다 [RE스타]
강주희 2024. 7. 10. 06:05
배우 한선화가 러블리함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 도시 여자’들에서 남다른 하이텐션을 보여줬던 한선화는 JTBC 수목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선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순수한 매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한선화)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한선화는 극 중 아이들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키즈 유튜버 ‘미니 언니’ 고은하를 연기했다.
고은하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바빠 외로운 시간을 보낼 때 동네 오빠가 자신을 살뜰하게 챙겨준 기억을 간직하며 자신도 그런 어른이 되려는 인물이다. 그러던 중 직원의 80%가 전과자 출신인 육가공회사 목마른 사슴의 대표 서지환과 만나 예기치 않은 로맨스를 펼친다. 서지환은 아이들 앞에서 누구보다 다정하고, 때론 아이들보다도 순수한 면을 지닌 고은하를 보고 설렘을 느끼게 된다.
‘놀아주는 여자’에서 한선화는 특유의 상큼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한껏 발산한다. 한선화는 앞서 ‘술꾼 도시 여자’(이하 ‘술도녀’) 시리즈에서 자유롭고 통통 튀는 엉뚱한 매력의 요가 강사 한지연을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술도녀’는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고 시즌2까지 만들어졌다. 특히 한선화는 ‘술도녀’에서 하이텐션 연기에 특화된 매력을 십분발휘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얻었다.
그는 ‘놀아주는 여자’에선 비슷한 듯 조금 결이 다른 연기를 펼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었던 ‘술도녀’에선 수위 높은 농담 등 과감하고 허물없는 연기를 펼쳤다면, ‘놀아주는 여자’에선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즈 크리에이터의 사랑스럽고 순수한 느낌이 강조됐다.
텐션 높은 캐릭터를 연달아 맡으면서 비슷한 연기만 한다는 반응도 있지만, 세세하게 보면 두 작품은 표현의 영역이 전혀 다르다. 한선화는 ‘놀아주는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텐션이 높은 인물처럼 소개되다 보니까 전 작품과 기시감이 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정말 또 다른 인물이었다”며 “고은하라는 캐릭터와 이 드라마만의 개성이 뚜렷했다. 키즈 크리에이터가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은 또 다른 매력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한선화 연기의 묘미는 하이텐션 속 언뜻 비치는 진솔함이다. ‘놀아주는 여자’에서 고은하는 단순히 아이들을 흥겹게 해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무엇이 아이들에게 진짜 도움을 주는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이런 부분에서 한선화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배가되며, 극 중 서지환이 그에게 사랑에 빠지는 계기가 된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놀아주는 여자’의 고은아는 한선화가 가진 색깔과 아주 잘 맞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한선화가 ‘술도녀’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 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이 강조된 느낌”이라며 “제목만 봤을 때는 전작과 비슷한 캐릭터라는 느낌을 줄 수도 있는데 실제 내용은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말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후반부로 향해 갈수록 시청률도 상승세다. 지난달 12일 1회 2.3%로 출발한 후 6회 2.6%를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 회차인 8회는 2.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전작 ‘비밀은 없어’ 최고 시청률(2%)과 비교해 두드러진 수치다. 한선화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놀아주는 여자’가 최종회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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