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집중호우에 "인명구조·피해예방 최우선" 긴급지시

한지혜 2024. 7. 1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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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와이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쉐라톤 와이키키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격려사를 하고 있다.호놀룰루=김현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새벽 엘리베이터 침수사고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 및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산사태 등 위험지역에서 주민 대피를 신속히 실시하고, 침수 우려 시설에 대해서는 사전 통제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전북 군산 65.9mm, 충남 보령 57.2mm, 경북 경주엔 43.3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전북 군산 어청도엔 자정부터 1시까지 1시간 동안 142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충남 서천에도 시간당 51mm의 비가 쏟아졌다. 특히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인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엔 하루에만 130여건의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승강기가 침수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에선 하상도로에 하천물이 넘쳐 차량이 침수 되는 등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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