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셋업맨 치명적 송구 실책...롯데 자이언츠, 6월 승률 1위→7월 승리 없이 3연패
안희수 2024. 7. 9. 21:40
6월 승률 1위(0.607) 롯데 자이언츠가 5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선발 투수 한현희가 1회 말 3점을 내주며 기선을 내줬고, 타선은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모습을 보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펜진이 바로 리드를 내줬다. 좀처럼 보기 힘든 실책도 범했다.
롯데는 6월 마지막 여섯 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는 등 6월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3·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패를 당했고, 후반기 첫 경기였던 이날 SSG전에서도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이날 비로 두산전을 치르지 못한 KT 위즈를 넘어 7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고척 홈경기에서 한화를 꺾은 키움 히어로즈에 추격을 허용했다.
한현희는 1회 말,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최정, 2사 뒤 박성한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다시 1점 내줬다. 김민식에게 우중간 빗맞은 안타까지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상대 선발 투수 로니니스 엘리아스에게 끌려가던 롯데 타선은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전준우가 좌월 투런홈런을 치며 2-3, 1점 차로 추격했다.
5회까지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는 6회 다시 변곡점을 맞이했다. 추가 실점 없이 잘 버티고 있었던 한현희가 6회 말 선두 타자 최정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것.
롯데 벤치는 이 상황에서 좌완 스페셜리스트 진해수를 투입했다. 그는 거포 한유섬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이어진 박성한과의 승부에서 2루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롯데는 2점 지고 있던 8회 초, 2사 뒤 전준우가 투수 조병현 상대 우전 안타, 빅터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동점 주자를 내보냈다. 이 상황에서 나선 나승엽은 앞선 세 타석 침묵을 깨고 우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우익수 한유섬의 송구 실책을 틈타 주자가 모두 진루했다.
롯데는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문승원을 투입했지만, 그가 대타 이정훈을 상대하며 폭투를 범하고 말았다. 4-4 동점.
역전 흐름은 바로 다음 수비에서 소멸됐다. 베테랑 셋업맨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그가 무사 1루에서 김민식의 희생번트 타구를 처리하다가 1루 악송구를 하고 말았다. 공이 손에서 빠졌다.
SSG 1루 주자였던 박성한은 2루를 밟고, 3루까지 돌아 득점했다. 타자주자도 3루까지 향했다. 김상수는 이어진 상황에서 고명준에게 우측 텍사스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희생번트와 내야 안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롯데는 이후 투수를 이민석으로 교체했지만, 그가 정준재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더 내줬다.
롯데는 이어진 9회 초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롯데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선발 투수 한현희가 1회 말 3점을 내주며 기선을 내줬고, 타선은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모습을 보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펜진이 바로 리드를 내줬다. 좀처럼 보기 힘든 실책도 범했다.
롯데는 6월 마지막 여섯 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는 등 6월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3·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패를 당했고, 후반기 첫 경기였던 이날 SSG전에서도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이날 비로 두산전을 치르지 못한 KT 위즈를 넘어 7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고척 홈경기에서 한화를 꺾은 키움 히어로즈에 추격을 허용했다.
한현희는 1회 말,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최정, 2사 뒤 박성한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다시 1점 내줬다. 김민식에게 우중간 빗맞은 안타까지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상대 선발 투수 로니니스 엘리아스에게 끌려가던 롯데 타선은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전준우가 좌월 투런홈런을 치며 2-3, 1점 차로 추격했다.
5회까지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는 6회 다시 변곡점을 맞이했다. 추가 실점 없이 잘 버티고 있었던 한현희가 6회 말 선두 타자 최정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것.
롯데 벤치는 이 상황에서 좌완 스페셜리스트 진해수를 투입했다. 그는 거포 한유섬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이어진 박성한과의 승부에서 2루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롯데는 2점 지고 있던 8회 초, 2사 뒤 전준우가 투수 조병현 상대 우전 안타, 빅터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동점 주자를 내보냈다. 이 상황에서 나선 나승엽은 앞선 세 타석 침묵을 깨고 우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우익수 한유섬의 송구 실책을 틈타 주자가 모두 진루했다.
롯데는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문승원을 투입했지만, 그가 대타 이정훈을 상대하며 폭투를 범하고 말았다. 4-4 동점.
역전 흐름은 바로 다음 수비에서 소멸됐다. 베테랑 셋업맨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그가 무사 1루에서 김민식의 희생번트 타구를 처리하다가 1루 악송구를 하고 말았다. 공이 손에서 빠졌다.
SSG 1루 주자였던 박성한은 2루를 밟고, 3루까지 돌아 득점했다. 타자주자도 3루까지 향했다. 김상수는 이어진 상황에서 고명준에게 우측 텍사스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희생번트와 내야 안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롯데는 이후 투수를 이민석으로 교체했지만, 그가 정준재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더 내줬다.
롯데는 이어진 9회 초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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