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국인, 똑똑한 사람들" 칭찬…직접 댓글 단 이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테슬라가 한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에 이름을 올린 데 따른 반응이다.
8일(현지시간)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 '테슬라코노믹스'에는 "테슬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태극기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이미지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9일 오후 7시 45분 기준 약 23만 조회 수를 넘어섰다.
해당 게시글에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의 보관액은 146억7000만 달러(약 20조3000억원)로 나타났다. 2위는 엔비디아로 134억2000만 달러(약 18조5000억원)에 달했으며, 3위는 애플(49억 달러·약 6조9000억원)이었다.
4년간 1위였던 테슬라는 지난 5월 말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자리를 내줬다가, 한달여 만에 다시 복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주가가 248.48달러였다가 올해 들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 4월에는 52주 최저점인 138.8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상승해 이달 5일에 251.55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하락분을 모두 회복한 셈이다.
지난 2일 발표된 올해 2분기 차량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이 주가 급등의 이유였다.
테슬라는 올 2분기(4~6월) 총 44만395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46만6140대) 대비 4.8% 줄어든 수치로,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인도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보다는 14.8% 늘었고, 시장분석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문가 예상치(43만8019대)를 웃돌았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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