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너무 많이 와서 배달 못 해"…경산서 급류에 휩쓸린 40대女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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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의 한 농로에서 침수된 차량을 확인하던 4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2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인 부기천에서 40대 여성 A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이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운전 중이었던 A씨는 자동차가 물에 잠기자 차량 밖에 나와 잠시 서 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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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의 한 농로에서 침수된 차량을 확인하던 4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2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인 부기천에서 40대 여성 A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이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운전 중이었던 A씨는 자동차가 물에 잠기자 차량 밖에 나와 잠시 서 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직장 동료인 최초신고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는 연락을 끝으로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이날 오전 8시 28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택배업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장비 21대, 인력 93명을 동원해 A씨를 수색 중이다.
한편 경산 일대에는 8일 밤부터 이날 정오까지 일부 지역에 180㎜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하양읍 호산대 앞 국도 4호선이 침수돼 오전 7시부터 1시간여 동안 차량 전면 통제가 이루어졌고, 대부잠수교도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하양읍과 진량읍, 와촌면 등에선 도로·주택·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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