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경남서 노동자 3명 숨져 … 깔림·끼임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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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루 경남지역에서 노동자 3명이 각 사업장에서 잇따라 사고로 숨져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이 조사에 나섰다.
9일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10분께 창녕군의 한 도장공장 작업장에서 20대 파키스탄 국적 남성 A 씨가 기울어지며 떨어진 1t가량 철판에 맞아 숨졌다.
코일 묶음 규격을 확인하다 사고를 당한 C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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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루 경남지역에서 노동자 3명이 각 사업장에서 잇따라 사고로 숨져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이 조사에 나섰다.
9일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10분께 창녕군의 한 도장공장 작업장에서 20대 파키스탄 국적 남성 A 씨가 기울어지며 떨어진 1t가량 철판에 맞아 숨졌다.
철판 아래에서 도색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A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같은 날 낮 12시 30분께는 함안군 군북면의 한 섬유 제조공장에서 30대 베트남 국적 남성 B 씨가 섬유 원료를 조합하는 기계에 끼여 숨을 거뒀다.
당시 혼자 작업하던 B 씨는 하반신이 기계에 말려 들어가면서 변을 당했다.
이날 오후 3시께는 김해시 상동면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야적장에서 1t 무게의 강선 코일 묶음이 쓰러지며 인근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 C 씨를 덮쳤다.
코일 묶음 규격을 확인하다 사고를 당한 C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회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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