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관계자라고...” 배우 지망생, 오디션 사칭 피해 고백 [왓IS]

김지혜 2024. 7. 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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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지니집’ 캡처.


배우 지망생 A 씨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SNL 코리아’ 오디션 사칭 피해를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지니집’에는 ‘내 인생 최고의 레전드 썰 탄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배우 지망생 A씨는 “‘SNL 코리아’ 관계자로부터 ‘오디션을 보러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처음에 사기인 줄 알고 긴가민가했는데 진짜였다.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디션 당일 A씨는 ‘SNL코리아 시즌6 크루오디션 관계자 대기실’ 종이가 붙여진 대기 장소에 도착했지만, 담당 PD로부터 오디션 명단에 이름이 없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A 씨는 “도착해서 피디님이랑 이야기를 했는데 제 이름이 명단에 없었다. 지금 준비를 다 해온 상황이다”며 “아직 진짜인지 가짜인지 상황 파악이 잘 안돼고 심장이 떨린다. 친구들한테 오디션 본다고 꽃도 받고 응원도 다 받았는데 어떡하냐”고 눈물을 쏟았다.

최근 SNS를 이용해 배우 지망생들에게 관계자인 척 접근, 사기를 치는 일들이 많아졌다. A 씨 역시 오디션 사칭 피해를 당한 것.  A 씨는 “담당 PD님이 감사하게도 몇 번이나 (명단을) 확인해 주셨다. 실제로 피디님이 연락한 양식과 제가 받은 양식이 매우 달랐다”며 “피디님이 ‘오늘은 오디션 볼 시간이 안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제가 마지막 잎새라도 잡는 심정으로 짧게 연기하고 싶다고 부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후에 피디님이 전화오셔서 ‘프로필 주시면 저희가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했고, 문자로 프로필이랑 연기 영상을 보냈다. 끝까지 신경 써주신 SNL 측 피디님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번을 기회 삼아서 다음엔 꼭 정식으로 오디션 보시길 바란다”, “연기 영상이나 프로필의 경우 그냥 본인이 보려고 사기 치는 사람도 있다”, “SNL 관계자분들도 당황했을 듯”, “이런 억울한 일은 널리 퍼져야 한다” 등 응원과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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