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라카와-14일 발라조빅' 두산 선발진, 잠실 삼성전에서 완전체 된다 "계획대로라면" [IS 수원]
윤승재 2024. 7. 9. 17:57
"계획대로 잘 된다면 주말에 완전체가 됩니다."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한 명은 단기 교체)하는 두산 베어스가 오는 주말 완전체를 예고했다.
두산은 지난 4일 기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새롭게 영입했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브랜든 와델의 공백은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로 메울 예정이다.
발라조빅은 지난 8일 입국했고, 시라카와는 10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발라조빅은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에 가있다. SSG 랜더스에서 단기 대체외국인선수 임무를 마친 시라카와는 웨이버 공시 상태다. 두산은 선순위(리그 순위 역순)팀들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10일 최종 결정된다.
발라조빅의 비자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되고 시라카와가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언제쯤 두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이승엽 두산 감독은 9일 우천 취소된 수원 KT-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면, 두 선수는 이번 주말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시라카와가 13일, 발라조빅이 14일 선발 출격한다.
이승엽 감독은 "시라카와의 투구를 직접 보지는 못하고 영상으로만 봤는데 포크볼이 주무기더라. 처음 KBO에 왔을 때보다 경험이 쌓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 왔을 때보다 훨씬 안정감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발라조빅에 대해선 "계획대로라면 목요일(11일) 불펜 피칭을 해보고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라면서 "아무래도 100구를 던진 경험이 적어 7~80구를 예상하고 있다. (일본에 가기 전에) 잠실에서 잠깐 불훈련을 했는데 공인구가 조금 작다고 느끼는 것 같더라. 이런 부분들을 빨리 체크해서 운용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직 두 선수 모두 만나보지 못해서 얘기를 나누고 직접 투구를 본 다음에 운용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12일 후반기 잠실 첫 경기에 곽빈을 선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번에 곽빈이 휴식차 한 번 빠지고 굉장히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원래대로라면 내일(10일) 등판이지만, 그렇게 되면 다음주에 주2회 등판해야 하는 상황인 것을 고려했다. 휴식을 조금 더 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곽빈-시라카와-발라조빅까지, 외국인 선수들까지 계획대로 합류한다면 두산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선발 완전체를 꾸릴 수 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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