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인근 상권 활성화 방안 발표

강종효 2024. 7. 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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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에 따른 지역 상권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하반기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분야별로는 △금융지원 △지역 소비 촉진 △고정비 지원해 어려운 위기의 소상공인에 집중해 지원한다.

시는 하반기 2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대출을 7월17일, 7월19일 2회로 확대 지원한다. 창원시에 사업장을 두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 1년간 연 2.5%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7월4일~8일 지역사랑상품권 누비전을 150억원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연령대별로 구매 시기를 달리해 노년층에 구매 기회를 우선 부여해 노년층을 배려했다. 소비자는 1인당 모바일 20만원, 액면가보다 7%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의 모바일 가맹점에서 누비전으로 결제 시 다음 달에 5% 캐시백 지원해 12% 할인 효과가 발생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어시장, 마산 수산시장, 부림시장, 복거리, 창동, 불종거리 등) 중 모바일 가맹점 2265여 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 위생적인 환경, 우수한 서비스를 갖춘 외식 업소를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종량제봉투, 공공요금(상하수도 요금 등), 소상공인 육성자금 대출 이자 지원(1년 연 3.0%) 및 배달료를 지원해준다.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은 6개 민간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잇츠, 먹깨비, 땡겨요, 위메프오)과 공공배달앱(누비고)을 통해 주문하면 착한가격업소 이용자에게는 배달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착한가격업소 모바일 가맹점에서 누비전으로 결제 시 다음 달에 5% 캐시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이 소비·유통환경의 비대면·디지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3000만원 예산으로 15여 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사업도 지속한다.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은 키오스크, 스마트오더, 튀김 로봇 등 점포별 디지털 기기 도입 비용의 70%를 업소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7월 초 사업 시행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정부가 3일 발표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의 핵심인 ‘나눠주기식’이 아니라 어려운 위기의 소상공인에 집중해서 지원한다는 기조 아래 창원시도 구체적 정부 지침이 나오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시책 추진을 지속해 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 개최 

창원특례시(홍남표 창원시장)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한홍(3선, 마산회원구), 최형두(재선, 마산합포구), 김종양(초선, 의창구), 이종욱(초선, 진해구)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내년도 국비 확보 전략과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홍 시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정부 예산안이 기재부 심의 단계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시와 지역 국회의원, 관내 국책기관 등이 원팀을 형성하고 국회에서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마지막까지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 창원의 미래에 꼭 필요한 국비를 확보했던 성과를 언급하며 제22대 국회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주요 안건은 국비 사업 31건, 현안 25건 총 56건으로 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과 당면 현안 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먼저 홍 시장은 창원의 미래 50년 핵심 프로젝트인 창원국가산단 2.0, 신규 국가산단에 들어설 대형 공동 연구시설인 차세대 첨단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시는 관내 기업의 제조혁신 지원을 위한 사업인 △글로벌 제조융합 SW 개발⋅실증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 △제조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실증 사업의 내년도 국비 122억원 증액을 요청하고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기획 예산 10억원의 반영을 건의했다.

특례시의 실효성 있는 권한 확보 문제와 지역 현안도 논의됐다. 


시는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안에 기획⋅재정 등 실질적인 권한이 포함될 수 있게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하고 지난달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으로 인한 여파가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미래 발전 토대 마련과 유기적인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규제 완화 △창원~동대구, 마산~합천 고속철도 등 신규철도망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시민 생활밀착형 사업인 △진해 동부지역 주민 편의시설 설치 △스마트경로당 구축을 비롯해 △창원교도소 기존부지 활용 △의과대학 설립 등도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번 정책간담회 외에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등과 전략적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국비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홍남표 창원시장, 국회서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 국비 지원건의

홍남표 창원시장은 9일 국회를 방문해 드론 제조기술의 국산화 등을 위해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에 드론 제조 100% 국산화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드론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기업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드론 기술 고도화 및 새로운 모델 창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드론 제조 및 관련 부품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내 기업 유치 및 투자 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드론 관련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현재 드론 제조는 대부분 외국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며 "앞으로 창원특례시가 드론 제조 100% 국산화에 앞장서서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대, 산자부 ‘지역연계형 수소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 선정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의 ‘지역연계형 수소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연계형 수소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은 학부와 대학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으로 지역별 수소산업 육성정책과 지역 기업의 수요에 특성화된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남은 국립창원대가 유일하며 전국 1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국립창원대는 2019년 폐자원에너지화특성화대학원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수소에너지산업고도화인력양성 사업을 수행 중이고 특성화를 통해 획득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지티씨, 네오시스템, 대성파워택, 월드튜브, 범한산업, 엘프시스템, 아신유니텍, 티엠씨, 현진이엔피, 테크에버, 온일 등의 수소전문기업과 협력해 특성화 인재양성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남 수소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책임자인 정대운 교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사업) 안에서 지역 경기 침체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의 지역현안 해결을 통한 지역혁신을 위해 경남도내 산학연관이 함께 인재를 키우는 공동체 구성이 중요하다"며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권역의 거점대학으로서 수소분야 글로컬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 농업교육' 실시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8일 사천시 곤명면에 위치한 스마트팜 농장(창희농장)에서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를 졸업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농업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경남농협에서 출범했던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경남 커뮤니티' 사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청년농업인들이 영농정착을 위해가장 필요한 영농기술을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청년들은 김창희 대표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시설을 견학하며 △최첨단 열화상센서 시스템 △배지 조성을 위한 무선함수율 측정시스템 △작물환경데이터 분석을 위한 미기상 측정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농업관련 데이터분석 실무 및 작목별 재배 알고리즘을통한 상황별 솔루션을 도출하는 방법을 배우며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첨단 과학 영농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김창희 대표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따지는 농업이 영농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현실은 많이 다르다"며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농을 계획하고 고품질 농산물이 변함없이 일정하게 생산해내는 것이 첨단 과학 영농이며 이는 미래농업 경쟁력 확보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는 농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마산대 안경광학과, 안광학·시과학회 학술대회서 우수상 수상

마산대학교 안경광학과는 지난 5일 신한대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한국안광학회·대한시과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재학생 논문 2편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출 논문 3편 중 수상한 논문은 △근시 억제용 망막 주변부 교정을 위한 방법 고찰(주요 저자 순: 여현주, 조희진, 유명학, 이정후, 서재명) △경선별 주변부 망막 교정을 위한 구면 굴절력과 각막 곡률 반경의 상관관계 연구(주요 저자 순: 유명학, 여현주, 조희진, 이정후, 서재명) 등이다. 


여현주(3학년) 학생은 ‘근시 억제용…’이란 주제로 구연 발표를 했는데, 근시 억제를 위한 전체 망막 완전 교정(Panretinal full correction)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해 관련 연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유명학(2학년) 학생은 ‘경선별 주변…’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주도해 수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마산대 안경광학과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출품해 전국 단위의 지자체 공모형 창업경진대회에서 꾸준히 수상하면서 단순히 교육·학문적 성취를 넘어 안광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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