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대구, 삼성-NC 하루 더 쉰다…10일 게임도 우천취소 가능성 'UP'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2024 시즌 10번째 맞대결이 비로 열리지 못했다. 양 팀은 후반기 시작부터 우천취소 경기를 하나씩 더 쌓게 됐다.
KBO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NC의 팀 간 10차전의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진행되지 못한 게임은 KBO의 후반기 잔여 경기 편성 때 포함된다.
이날 대구 지역에는 새벽부터 오전까지 적지 않은 비가 쏟아졌다. 홈 팀 삼성은 내야에 대형 방수포를 설치하고 그라운드 컨디션 악화에 대비했지만 비구름이 좀처럼 물러가지 않았다.
현장에 파견된 KBO 경기감독관은 그라운드 상태와 일기예보 등을 고려해 오후 4시 16분 최종 우천취소 결정을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까지 대구 수성구 일대에는 비예보가 떠있는 상태다.
특히 저녁 7시에는 시간당 6.1mm, 8시 이후에도 시간당 4.8mm, 9시 이후에는 시간당 12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운 상태에서 빠르게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문제는 오는 10일 날씨다. 기상청 예보상으로 대구 수성구에는 9일에 이어 이튿날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6시 30분 전 2시간 가량 시간당 3mm의 비가 퍼부을 것으로 관측됐다.
오후 6시부터는 시간당 7mm, 7시부터는 시간당 4mm의 비가 예보되어 있는 것도 문제다. 삼성과 NC는 지난 4일 전반기 최종전을 마친 뒤 나흘 간의 올스타 브레이크에 이어 최대 6일의 휴식을 얻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오는 11일의 경우 대구 수성구에 비예보는 없다.
삼성과 NC는 일단 오는 10일 선발투수를 9일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삼성은 데니 레예스, NC는 대니얼 카스타노가 팀의 후반기 첫 경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레예스는 2024 시즌 전반기 17경기 92⅔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충분히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6월 이후에는 5경기 28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로 더 빼어났다.
카스타노는 16경기 95⅓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78로 NC의 원투펀치 역할을 해냈다. 퀄리티 스타트 11회로 많은 이닝을 책임져 주는 모습이 돋보였다.
삼성은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전반기 44승 39패 2무, 승률 0.530으로 4위에 올랐지만 5연패의 수렁에 빠진 채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했었다.
삼성은 전반기 퓨처스 팀을 이끌었던 정대현 감독이 1군 수석 겸 투수코치로 이동했다. 타격 강화를 위해 타치바나 요시이에 3군 타격코치가 후반기부터 1군 타격코치를 담당한다. 퓨처스 강영식 투수코치와 채상병 배터리 코치는 각각 1군 불펜코치와 배터리 코치를 맡는다.
반대로 1군에서 박진만 감독을 보좌했던 이병규 수석코치는 퓨처스 감독으로, 정민태 투수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정식 배터리 코치도 퓨처스 배터리 코치로 이동해 선수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권오준 불펜코치는 재활군 담당으로 이동하게 됐다.
NC는 전반기를 40승 41패 2무, 승률 0.494, 6위로 마감했다.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5할 승률 회복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NC는 지난 8일 팀의 간판타자이자 캡틴인 손아섭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손아섭은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손아섭은 2024 시즌 79경기 타율 0.291(326타수 95안타) 7홈런 50타점 6도루 OPS 0.726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달 20일에는 두산 베어스전서 개인 통산 2505번째 안타를 만들며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섰다. 박용택(은퇴)의 2504안타를 뛰어넘으며 역사에 새로이 족적을 남겼다. 현재 2511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가운데 신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전반기 막판 타격 페이스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손아섭이 있는 NC 타선과 없는 NC 타선은 다르다. 손아섭의 이탈은 5강 싸움에도 큰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NC는 일단 손아섭의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박민우에게 2024 잔여 시즌 주장을 맡겼다. 박민우는 구단을 통해 "개인보다는 팀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더 커졌으면 한다. 한 가족, 원 팀(One Team)이라는 문화를 다시 만들고 싶다"고 팀 전체에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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