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무원노조가 시장에게 '운동화' 선물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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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공무원노동조합 임원진이 이상일 시장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해 화제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노조 임원진은 전날 이 시장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운동화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공무원 노조가 운동화를 또 선물로 준 뜻을 잘 헤아려서 앞으로도 시의 공직자들과 함께 시의 발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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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공직자·시민 위해 열심히 달려달라"
경기도 용인시의 공무원노동조합 임원진이 이상일 시장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해 화제다. 다름 아닌 '운동화'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노조 임원진은 전날 이 시장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운동화를 전달했다. 노조의 운동화 선물은 이 시장 취임 직후인 지난 2022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노조는 이날 이 시장에게 '소통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새 운동화를 다시 선물로 드릴 테니 4000여 공직자와 110만 용인 시민을 위해 다시 끈을 바짝 조이고 남은 임기 2년도 열심히 달려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일 이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 열심히 달려 주셔서 감사하다"는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 시장은 "2년간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반도체 고교 신설 확정 등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시의 모든 공무원이 큰 역할을 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공무원 노조가 운동화를 또 선물로 준 뜻을 잘 헤아려서 앞으로도 시의 공직자들과 함께 시의 발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답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이 시장에게 시의회 인사교류와 관련한 명확한 기준 마련, 저출산 극복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복무제도 개선 등 건의 사항도 전달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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