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산구청장, 민주당 최고위원 '불출마'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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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고심했던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의 불출마로 호남에서는 민형배 의원(재선·광주 광산을)과 이성윤 의원(초선·전북 전주시을)이 선출직 최고위원 도전에 나서게 됐다.
민형배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전 대표가 안심하고 일을 맡길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전당대회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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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주 기자]
▲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
ⓒ 광산구청 |
그의 불출마로 호남에서는 민형배 의원(재선·광주 광산을)과 이성윤 의원(초선·전북 전주시을)이 선출직 최고위원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박 구청장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산구에서 추진 중인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등 경제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속도를 내고,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활발한 연대·교류·협력으로 일자리 개혁을 확산시키겠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가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면 당선을 위해서도 힘껏 돕겠다"고 남겼다.
최근 <이재명에게 없는 것들>이란 저서를 출간해 이목을 끌었던 그는 "시민이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는 공화정의 기본원리는 바닥으로 내려갈수록 공허하게만 느껴진다"며 "기존 일자리 질서를 과감하게 개혁해 혁신역량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경제의 주체로 시민이 나설 때 미래가 열릴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문제의식 위에서 책을 집필했다. 차기 대통령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재명과 '우리가 이재명이다'를 외치는 이재명들은, 퇴행하는 한국사회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희망이어야 한다. 이재명의 이름하에 꼭 필요하지만 잘 발견되지 않은 정책적 화두와 접근방식을 끄집어내어 제시했다"고 집필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어떤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지 섬세하게 묻고, 답을 찾아갈 것이다"며 "광산구의 시민참여형 지속가능 일자리와 마을 중심의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나서는 민형배 의원(재선·광주 광산을)과 이성윤 의원(초선·전북 전주시을). |
ⓒ 오마이뉴스 남소연, 유성호 |
그는 "윤석열 검찰 독재는 대한민국이라는 고속도로를 만취 상태로 운전하고, 조수석에서 '이리, 저리 가라'고 지시하는 대통령 배우자도 음주 상태이다"며 "무너뜨리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로, 목숨을 걸어야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멈춰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성윤 의원은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맞짱 뜨겠다"며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 의원은 "나는 윤 대통령을 30여 년간 겪어봐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그 자체로 싫고 짜증나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 무도함에 맞짱 뜰 수 있는 한 사람 정도는 민주당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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