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홈런이 마지막이라니..삼성, 결국 맥키넌과 결별
윤승재 2024. 7. 9. 16:38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를 교체한다. 데이비드 맥키넌과 이별을 택했다.
삼성은 9일 우천 취소된 대구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교체를 시사했다. 외국인 타자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맥키넌은 전반기 72경기에 나서 타율 0.294(272타수 80안타) 4홈런 36타점 28득점을 기록했다. 4월까지 타율 0.369의 고타율을 기록했으나, 5월 타율 0.272, 6월 타율 0.209로 부진하며 우려를 낳았다. 외국인 타자임에도 홈런이 4개밖에 없었다는 것도 아쉬웠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맥키넌의 부진을 두고 "외국인 타자로서 잘해야 된다는 마음에 조급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맥키넌 역시 "내 타격 영상을 보니 조급함이 보이더라. 몸이 일찍 열리고 나가선 안 될 공에 스윙이 됐다. 공을 더 잘 볼 수 있는 타격 매커니즘으로 바꿔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가을야구 이상을 노리는 삼성은 맥키넌을 기다릴 수 없었다. 결국 맥키넌은 교체 수순을 밟는다. 최근 이종열 삼성 단장이 두 차례 미국을 다녀왔는데 외국인 선수를 보러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
맥키넌은 지난 6일 열린 올스타전에 나와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우수타자상'을 받은 바 있다. 맥키넌은 인터뷰에서 "후반기에 잘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는데,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올스타전 홈런이 KBO팬 고별 홈런이 됐다.
한편,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는 오른손 외야수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시차로 인한 행정 절차가 아직 남아있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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