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내 최유라, 불안감 '이 방법'으로 치료받는 모습 공개… 효과 어떻길래?

이해나 기자 2024. 7. 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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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45)의 아내 배우 최유라(36)가 불안 증상을 치료하고자 그림책을 활용한 심리상담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최유라는 "지난 5년 동안 불안장애로 상담, 부부상담도 받다가 많이 호전돼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다시 불안 증상이 나타났다"며 "치료를 위해 그림책 심리상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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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최유라(36)가 불안 증상 치료를 위해 그림책 심리 상담받는 모습이 방송에 공개됐다./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캡처
배우 김민재(45)의 아내 배우 최유라(36)가 불안 증상을 치료하고자 그림책을 활용한 심리상담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최유라는 "지난 5년 동안 불안장애로 상담, 부부상담도 받다가 많이 호전돼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다시 불안 증상이 나타났다"며 "치료를 위해 그림책 심리상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림책 심리 상담을 마친 최유라는 "그림책이라는 매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의 마음 안에 있는 욕구를 들여다보게 된다"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최유라가 받는 그림책 심리 상담은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을까?

독서 심리 치유의 일종인 그림책 심리상담은 그림책을 매개로 내담자가 겪는 미해결 문제를 상담자와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흔히들 상담이라 하면 상담자가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이러한 상담에서는 내담자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언어로 표현하고 또 반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처음 본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선뜻 말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림책 심리상담은 내담자의 이야기를 인위적으로 이끌어도 되지 않고도 정서 파악이 가능해 책과 내담자의 관계에 상담자가 개입하는 방식으로 이해된다. 그림책이 내담자의 방어적 태도를 허무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그림책 심리 상담은 그림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고, 그림을 그려보는 방식으로 상담이 이뤄진다. 이때 책이 그림책이 아니 줄글로 구성된 책이라면 그림을 그려보지 않고 글을 쓰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그림책을 읽는 과정에서 내면의 치유가 우선 일어난다. 그림책 속 삽화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고 이면의 의미까지 읽어낼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누구나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글을 읽지 못하는 노년층이나 아이들에게 활용되는 심리 상담 방식에 활용된다는 특징도 있다. 감상을 나누는 과정에서는 내담자의 내면을 탐구하게 된다. 어떤 장면이 가장 깊었는지, 이유는 무엇인지, 현재 마음의 상태가 이입됐는지 등을 물으며 상담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는 내담자가 인상 깊었던 장면 등을 활용해 현실 상황과 관련된 그림을 직접 그려본다.

실제 국내 한 논문에 따르면, 신체 노화와 정신운동 속도가 감소하는 중년여성들에게 글로 구성된 책을 읽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림책 독서 치료는 효과적이다. 아름다운 그림과 간명하고 응축된 치료적 메시지를 내포해 읽기 쉽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전 연령에 걸친 그림책 독서 치료의 효과와 가치는 국내외 많은 연구에 의해 입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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