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토마스 볼파라 CEO, 루닛 CBO 겸임

이춘희 2024. 7. 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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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최근 인수한 자회사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의 테리 토마스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신임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루닛은 이번 토마스 CBO 선임으로 루닛과 볼파라의 통합 및 시너지 창출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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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최근 인수한 자회사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의 테리 토마스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신임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토마스 신임 CBO는 기존의 볼파라 CEO 직위도 겸임 형태로 유지할 예정이다.

테리 토마스 루닛 신임 CBO[사진제공=루닛]

토마스 CBO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동물학 학사, 뉴질랜드 윈텍대에서 간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에서 25년 이상의 풍부한 경력을 쌓아왔다. 미국 1위 전자의무기록(EMR) 기업인 에픽에서는 20년 이상 몸담으며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에픽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기획을 총괄했고 에픽 네덜란드 사무소 근무 기간에는 유럽 내 에픽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후 비영리 통합 의료기관인 UNC헬스케어를 거쳐 뉴질랜드 글로벌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리온헬스에서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및 전략을 총괄하는 수석부사장으로 활약했다.

볼파라에는 2020년 11월 전략 이사로 합류한 후 2021년 2월 하버드대에서 분사한 CRA헬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어 2022년 10월 볼파라 창업자이자 초대 CEO인 랄프 하이넘에 이어 2대 CEO로 회사를 이끌어 왔다.

루닛은 이번 토마스 CBO 선임으로 루닛과 볼파라의 통합 및 시너지 창출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토마스 CBO는 양사의 세일즈 및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며 특히 올해 미국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사업에 집중하고, 2025년부터는 신규 시장으로의 확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열린 인수 성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수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춘희 기자]

토마스 CBO는 “루닛-볼파라의 통합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CBO로서 최우선 과제”라며 “루닛의 혁신적인 AI 기술과 볼파라의 광범위한 임상 데이터, 미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을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도 “토마스 CBO는 양사 제품 통합과 글로벌 세일즈 전략 수립 측면에서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인재”라며 “이번 CBO 선임은 루닛의 사업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토마스 CBO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루닛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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