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한동훈 ‘댓글팀 의혹’ 작심 폭로…“직접 보고 들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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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을 우호적으로 조성하는 댓글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건희-한동훈 문자에서 언급된 댓글팀과 관련해 "김 여사 댓글팀 여부에 대한 오해를 왜 할까 생각해봤다"며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시절 여론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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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을 우호적으로 조성하는 댓글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 김건희 여사의 ‘사과 문자’에 대해 공사 구분을 언급한 한 후보가 자신에게는 사적으로 부탁한 사실을 꺼내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건희-한동훈 문자에서 언급된 댓글팀과 관련해 “김 여사 댓글팀 여부에 대한 오해를 왜 할까 생각해봤다”며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시절 여론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 (제가) 요양 중인 상태지만 당의 스피커로 여러 요청을 받았기 때문에 직접 보고 들은 것만 말씀드린다”며 “한 후보가 직접 인지했는지 모르지만, 분명히 (댓글팀이) 있었고 이는 (22대 총선) 공천에 개입한 특정인과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2대 총선 과정에서 한 후보가 자신에게 개인적인 부탁을 한 점을 꼬집었다. 그는 “(한 후보의 부탁을 받았을 당시) 공적인 대변인이나 당의 직책을 맡지 않았다”며 “공적 소통이 아니면 안 한다는 한 후보의 논리대로라면 당의 공식기구를 거쳐서 부탁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폭로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몇 가지 얘기만 했다. 굉장히 미시적이고 개인적인 부분의 대응도 많았다”며 “이런 게 공적인 범주라면 영부인이라는 인물과 해당 대화는 훨씬 공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 후보의 ‘영부인 악마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를 위해 영부인 악마화를 용인한 것은 아닌가 싶다”며 “최재영 목사 파우치 선물도 함정수사였기 때문에 쟁점화가 안 됐는데 이를 수면으로 올린 사람이 김경률 비대위원이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앞에서는 사과 안 하면 큰일 날 것처럼 하고 뒤에서는 사과하겠다는 데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 의도적”이라며 “대권 행보를 위해 영부인의 사과 의도를 희생양으로 쓴 게 아니냐는 정치적 논란도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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