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의 냉정한 잉글랜드 평가 "준결승 진출? 경험과 대진운 덕분"

조효종 기자 2024. 7. 9.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이 자국 대표팀, 잉글랜드의 경기력 개선을 촉구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잉글랜드와 네덜란드가 유로 2024 준결승전을 갖는다.

잉글랜드가 스리백을 가동한 8강 스위스전에선 조금 개선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별로였고 다른 요소들이 따라줘 준결승까지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축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이 자국 대표팀, 잉글랜드의 경기력 개선을 촉구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잉글랜드와 네덜란드가 유로 2024 준결승전을 갖는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지금껏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며 1승 2무로 토너먼트에 올랐고, 토너먼트에서도 힘겨운 승부를 이어갔다.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선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가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겨우 균형을 맞춘 뒤 연장전에서 뒤집었다. 8강 스위스와 경기 때도 먼저 실점한 뒤 동점골을 넣었고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네빌은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잉글랜드가 스리백을 가동한 8강 스위스전에선 조금 개선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별로였고 다른 요소들이 따라줘 준결승까지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네빌은 "잉글랜드는 대회를 치르는 노하우가 있어서 준결승까지 올랐다. 대진에도 행운이 따랐다.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스위스를 상대했다. 주요 대회에서 이렇게 다섯 국가를 만날 걸 미리 알았다면 매우 기뻐했을 만한 대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해리 케인(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리 네빌(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대회에선 기대에 못 미치는 우승 후보들이 많다. 잉글랜드와 더불어 프랑스가 대표적이다. 네빌은 "우리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긴 한데, 이번 대회가 대체로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스페인 정도만 꽤 훌륭한 축구를 구사한다. 다른 팀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우승 후보인 프랑스, 네덜란드도 상태가 최고는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경험과 대진운 덕분에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우승까지 달려가려면 거기에만 기댈 수 없다. 최근 컨디션을 떠나 대회에 남아있는 다른 세 국가,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네빌은 "경기력을 개선하지 못하면 결국 덜미를 잡히게 될 것"이라며 "지난 경기에서 우리는 밸런스적으로 분명 한 단계 발전했다. 나아지는 중이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할 때 또 발전해야 한다. 네덜란드에는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