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지원에 두팔 걷어

권기웅 2024. 7. 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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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이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에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쏟아진 집중호우(최고 강우량 청기면 174.5mm, 평균강우랑 136.63mm)에 주민 128명이 마을회관, 지역주민 가정, 보건지소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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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하천이 범람하면서 토사 등이 덮쳐 주택이 매몰돼 있다. 권기웅 기자

경북 영양군이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에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쏟아진 집중호우(최고 강우량 청기면 174.5mm, 평균강우랑 136.63mm)에 주민 128명이 마을회관, 지역주민 가정, 보건지소 등으로 대피했다.

또 영양읍 현리와 감천리 구간 국도 31호선, 지방도 911호선(상청1~청기2리), 지방도 920호선(전곡리 인근), 군도 2호선(마령~산해), 군도 11호선(금학저수지), 청기면 구매리 214번지, 영양읍 서부 3리 5-3번지, 수비면 오기리 산51-1번지 인근 등 도로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됐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입암면 금학리와 대천리는 상수도와 전기가 끊기고 마을 대부분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어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마을순찰대 사전 점검과 신속한 주민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5가구가 토사에 쓸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다.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가 유실돼 있다. 권기웅 기자

이외에 16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군 농지 62ha 이상이 유실 또는 매몰됐다.

현재 공무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의용소방대, 이장연합회, 농가주부모임 등 민간단체 2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민가에 쏟아진 토사물을 제거하고 침수 집기 세척, 폐기물 처리 등 환경정비에 애쓰고 있다.

군은 9일을 시작으로 응급 복구 완료 시까지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호우는 단기간에 폭발적인 강우량을 기록해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했고 많은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수해 피해가 빠르게 복구돼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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