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아이들 심리 전문 치료 ‘병원형’ 위센터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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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병원형' 위(Wee)센터가 제주에도 개설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개설을 목표로 병원형 위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병원형 위센터는 두 곳에서 개선이 어려운 고위험군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평가, 치료를 제공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병원형 위센터는 전문적인 치료를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위탁 병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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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병원형’ 위(Wee)센터가 제주에도 개설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개설을 목표로 병원형 위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공모를 진행해 민간 위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역에는 학생들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 학교 단위의 ‘위클래스’와 교육지원청 ‘위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단위학교에서 위기 학생을 발견해 1차로 상담을 제공하며, 개선이 어려울 경우 위센터가 맡는다.
병원형 위센터는 두 곳에서 개선이 어려운 고위험군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평가, 치료를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입원 치료도 이뤄진다. 치료 과정은 원활한 학교 복귀와 적응을 목표로 한다.
제주지역은 온라인 기기 과다 사용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혼율과 다문화 혼인 비율도 다른 지역보다 높아 청소년들이 외로움이나 불안장애를 느끼지 않도록 개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제주교육청이 매년 초등 1·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에서는 2~3%가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학생 수로는 300~400명가량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병원형 위센터는 전문적인 치료를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위탁 병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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