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날벼락! 이번시즌 '또 원톱'…"토트넘 윙어 2명 영입, SON 스트라이커 염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다가오는 시즌에도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보다 윙어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주시하고 있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여전히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며 "손흥민을 대신해 울버햄프턴의 페드로 네투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가 팀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도 주시하고 있다. 매체는 "대부분의 토트넘 팬은 클럽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토트넘은 스트라이커인 페예노르트의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브렌트퍼드의 아이반 토니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자신의 주포지션인 왼쪽 윙어보다 스트라이커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36경기 중 23경기를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13경기를 왼쪽 윙어로 출전했다.
'손톱'의 기록도 좋았다. 그는 스트라이커로 나선 23경기에서 14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웬만한 전문 스트라이커 못지않은 득점력을 뽐냈다. 왼쪽 윙어로는 3골 5도움에 그쳤다.
손흥민이 포지션을 옮긴 것은 팀 상황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긴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냈다. 케인이 떠나 대체자 영입에 나설 듯했으나 토트넘은 추가 영입 없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믿는 구석은 있었다. 2022년 여름 1000억 원을 넘게 주고 영입한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있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3골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이전에는 에버턴에서 두 자릿수 득점은 꾸준히 한 선수였기에 히샬리송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며 살아날 것으로 믿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포스테코글루도 히샬리송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손흥민을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 윙어에 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히샬리송의 기량이 올라오지 못하자 여러 전문가와 팬들이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히샬리송을 벤치로 내렸다.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은 대성공이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강점인 결정력과 빠른 속도를 활용해 상대 수비의 뒷공간으로 침투해 마무리까지 해냈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톱 기용은 성공이지만 벤치에 앉아 있는 히샬리송의 부활도 시급했다. 계속 벤치에만 둘 수 없는 노릇이었다.
히샬리송도 출전 시간을 늘리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기 시작했다. 12월과 1월에 득점을 책임지며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빠진 사이 해결사로 거듭났다. 손흥민이 돌아와 두 선수의 시너지가 예상됐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그는 부상을 당한 2월 이후 시즌 마지막까지 풀타임을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톱도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손톱을 대응하기 위해 상대 팀들은 그에게 공간을 주지 않기 시작했고 손흥민이 고립되는 시간이 길어졌다. 중원 선수들이 기량도 시즌 막판에 들어 급격히 떨어지며 손흥민의 생산력도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초반 같은 위력이 사라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다시 윙어로 기용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자신의 기량을 되찾았고 팀의 공격도 살아났다. 그러나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선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해 고심이 깊어졌고 토트넘은 시즌 막판 부진을 면치 못하며 리그 5위로 마무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시즌 리그 우승 도전을 약속했고 이번 여름 선수단 개혁을 예고했다. 공격진 보강도 1순위였다.
여러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이 실망한 히샬리송을 정리하고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선다는 것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보였고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판매한 돈으로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설 생각이었으나 관심이 식은 모양새다.
토트넘은 오히려 윙어 보강으로 방향을 돌렸다. 좋은 스트라이커 자원 대신 좋은 윙어를 영입해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그를 도와주겠다는 생각이다. 토트넘이 원하는 네투와 에제 모두 관심이 뜨겁지만 토트넘도 영입 경쟁에서 질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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