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KLPGA투어 6번째 단일 대회 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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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승의 한진선(26·카카오VX)이 대회 3연패에 나선다.
한진선은 2022년 이 대회에서 통산 131경기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뒀다.
한진선은 "작년에 두 차례 이글을 앞세워 우승 기회를 잡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어떤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대회 3연패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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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의 딸’ 임희정 통산 세 번째 우승 사냥
이가영, 롯데오픈에 이어 2주 우승 출사표
통산 2승의 한진선(26·카카오VX)이 대회 3연패에 나선다.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56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다. 한진선은 2022년 이 대회에서 통산 131경기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작년 대회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만약 올해도 우승하면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 KLPGA투어에서 3연패 이상은 지난달 9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5·NH투자증권)를 비롯해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이상 3연패) 등 5명 뿐이다.
한진선은 “작년에 두 차례 이글을 앞세워 우승 기회를 잡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어떤 대회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대회 3연패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어 “코스의 굴곡이 심한 산악 지형이다 보니 좁은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지훈련에서 일관성 있는 샷을 많이 연습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임희정(23·두산건설)은 고향에서 확실하게 부진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강원도 태백에서 자란 임희정은 2019년, 2021년 대회 우승자다. 그만큼 코스를 잘 알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그는 시즌 초반에 부진했으나 최근 2주간 ‘톱10’에 잇따라 입상하면서 상승세다.
임희정은 “지금 체력과 경기력이 시기적절하게 좋아져서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며 “1차 목표인 컷 통과를 이룬다면 그 다음 목표는 우승”이라고 대회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2주 연속 연장전 패배로 생애 첫 승에 실패한 최예림(25·대보건설)은 2전3기에 도전한다. 최예림은 2주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는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에게, 지난주 롯데 오픈 연장전에선 이가영(24·NH투자증권)에게 각각 연장전에서 패했다.
최예림은 “2주 연속 연장전을 치렀지만 컨디션이나 체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퍼트와 쇼트 게임 연습을 더 철저하게 해서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상금순위 1∼3위인 박현경,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5위 황유민(21·롯데), 10위 박민지(25·NH투자증권) 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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