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충격 탈락' 브라질 선수단, 승부차기 전 국내파 감독 '패싱' 논란... '비엘사 지시 경청' 우루과이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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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8강 탈락 직전 열린 승부차기에서 선수들에게 무시 당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승부차기를 준비하는 두 팀이 중계화면에 잡혔는데, 우루과이 선수들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연설을 듣는 반면, 브라질은 선수들끼리 어깨동무를 하고 이야기를 나눴고 도리바우 감독은 선수들 뒤쪽에서 서성였다.
도리바우 감독은 어떻게든 선수들의 사이에 끼려고 했고 어떠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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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브라질의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8강 탈락 직전 열린 승부차기에서 선수들에게 무시 당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전을 치른 브라질이 우루과이와 정규 시간 동안 0-0으로 비긴 뒤 2PK4 패배를 당했다.
브라질은 이날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가운데 호드리구, 엔드리키, 하피냐로 공격진을 꾸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6분 하피냐의 슛을 제외하면 결정적인 상황은 거의 없었다. 후반 28분 우루과이 수비수 난데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공격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브라질이 패했다. 알레송 베케르 골키퍼가 한 차례 선방을 기록했지만 1번 키커인 에데르 밀리탕과 3번 키커인 더글라스 루이스가 실축했다. 우루과이는 4번 키커 호세 히메네스를 제외하고 모두 성공시켰다.
브라질은 승부차기 직전 단합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수들이 도리바우 감독을 대놓고 배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차기를 준비하는 두 팀이 중계화면에 잡혔는데, 우루과이 선수들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연설을 듣는 반면, 브라질은 선수들끼리 어깨동무를 하고 이야기를 나눴고 도리바우 감독은 선수들 뒤쪽에서 서성였다. 도리바우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기 위해 까치발을 들고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선수들은 이를 무시했다. 도리바우 감독이 답답한 듯 머리를 긁적이는 모습도 보였다.
도리바우 감독은 이런 논란이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경기 후 "전문가와 상의 없이 사진을 해석하는 건 완전히 결솔했다"라며 "우리가 한 일은 모두 준비됐다. 그때는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었다. 경기 마지막 순간에 누가 키커가 될지 정했다. 보통 나는 멀리 떨어져 있다. 플레이어의 시간이고 거기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해명했다.
그러나 도라바우 감독의 해명은 당시 중계 화면에 잡힌 것과 상충된다. 도리바우 감독은 어떻게든 선수들의 사이에 끼려고 했고 어떠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모습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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