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서 환불해달라"…이제훈, 민폐 관객 마주쳤나? 알고 보니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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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관객의 환불 요청에 재치있게 대처했다.
이날 이제훈은 영화 상영 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재미있으셨나요"라고 관객들에게 물었다.
당시 이제훈은 "(관객 분들이) '탈주'라는 영화를 극장 가서 돈 주고 보시는 거 아니냐. 근데 재미 없다고 하시면 저한테 오셔라. 서울숲 앞에서 만나자. 제가 (돈을) 드리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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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관객의 환불 요청에 재치있게 대처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영화 '탈주' 무대인사 현장에서 환불을 외친 관객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이제훈은 영화 상영 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재미있으셨나요"라고 관객들에게 물었다. 이때 "재미있어요"라는 다수의 반응 속 "아니요"라는 한 관객의 대답이 눈길을 끌었다.
이제훈은 순간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재미 없으셨어요? 한 번 더 보면 재밌어요"라고 수습에 나섰다.
그럼에도 해당 관객은 "서울숲에서 환불 받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했고, 이제훈은 "아 진짜요? 제가 이따가 환불해 드릴게요"라는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함께 서있던 구교환 역시 어쩔줄 몰라 하는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앞서 '탈주' 홍보차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한 이제훈이 내뱉은 드립으로 밝혀지며 오해가 풀렸다. 당시 이제훈은 "(관객 분들이) '탈주'라는 영화를 극장 가서 돈 주고 보시는 거 아니냐. 근데 재미 없다고 하시면 저한테 오셔라. 서울숲 앞에서 만나자. 제가 (돈을) 드리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를 듣던 구교환은 "(이제훈과) 나눠서 환불해 드리겠다. 근데 아이맥스는 N분의 1"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 되는 듯했으나 관객의 다소 진지한 말투에 이제훈과 구교환은 자신들이 했던 발언을 순간적으로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탈주'(감독 이종필)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9일 오전 7시 기준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개봉 2주차에 '인사이드 아웃 2'를 제치고 역주행 기록을 보여줬다. 누적관객수는 80만 6793명을 돌파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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