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놓친 마시, 코파 돌풍으로 북중미에서 화제… "역사를 쓴 캐나다 감독, 프로팀들 협조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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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마시 캐나다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대표팀 새역사를 쓰면서 북중미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선임 감독 초기에 당시 무직이었던 마시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가 협상을 벌였지만 결과적으로 잘 되지 않았고, 협상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던 캐나다가 뜻밖에 선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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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제시 마시 캐나다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대표팀 새역사를 쓰면서 북중미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멕시코 일간지 '레코르드'는 '캐나다의 이번 코파는 환타지 소설 같은 이야기다'라며 행보를 조명했다. 캐나다는 대회 개막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후 페루를 꺾고 칠레와 비기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베네수엘라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4PK3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4강에서 다시 리오넬 메시와 재회한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4강전을 갖는다.
캐나다는 코파 참가가 처음이다. 코파는 원래 남미 대회다. 북중미 팀이나 일본 등을 종종 초청팀으로 불렀다. 이번 대회는 2016년 100주년 에디션에 이어 다시 한 번 장소를 미국으로 옮기면서 북중미까지 아우르는 더 큰 규모의 대회로 꾸렸다.
북중미의 마지막 자존심이 캐나다다. 기존 북중미 양강 미국과 멕시코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북중미의 맹주로 올라설 기회이기도 하다.
이 매체는 캐나다 돌풍의 핵심으로 마시 감독을 꼽았다. '성공을 거둔 건 많은 부분 마시 감독 덕분이다. 미국 출신 마시 감독이 캐나다 지휘봉을 잡은 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참가하는 캐나다 구단들이 기부한 돈 덕분이었다. 캐나다 축구협회는 파산 수준이었지만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구단이 도왔다'는 특이한 스토리도 부각시켰다.
마시 감독은 한국이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노리다 놓친 인물이다. 한국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감독 물색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7일 홍명보 울산HD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선임 감독 초기에 당시 무직이었던 마시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가 협상을 벌였지만 결과적으로 잘 되지 않았고, 협상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던 캐나다가 뜻밖에 선임에 성공했다. 박주호 당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은 마시와 접촉했던 때를 회고하면서 "한국 부임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고 아쉬움을 밝힌 바 있다.
사진= '레코르드' 인터넷판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캐나다축구협회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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