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목동 시대’ 계속된다…서울시에 시설 보수 요청

김희웅 2024. 7. 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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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서울 이랜드 FC가 당분간 목동운동장을 홈구장으로 계속 사용한다.

서울 이랜드 FC는 창단부터 2021년까지 잠실주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렀으나 잠실주경기장이 서울시의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의해 개·보수 됨에 따라 지난 2022년 목동운동장으로 홈구장을 이전했다.

당초 공사가 완료되면 다시 잠실주경기장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인근 잠실야구장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돔구장 재건축 공사를 진행하게 되면서 이 기간 잠실주경기장이 서울 연고 야구단의 홈 대체 구장으로 낙점됐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이랜드 FC에 시의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목동운동장 사용 연장 건에 대한 양해와 협조를 구했고 최근까지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해 왔다.

서울 이랜드 FC는 연고 내 프로스포츠 상생 발전을 위해 시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잠실야구장의 재건축 공사 기간 목동운동장을 홈구장으로 계속 사용하기로 협의했다.

단, 장기간 원활한 프로축구 경기 개최를 위해서는 목동운동장의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 및 관람객 이용 필수 편의시설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서울시에 운영 협조 및 시설 보수를 요청했고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검토 및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으로도 서울 이랜드 FC는 서울시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 및 연고지 상생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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