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개 지하철역 돌며 인증샷…런던 10대들 '18시간 세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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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영국 10대가 런던 지하철 '언더그라운드'의 모든 역을 방문하는 도전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의 지하철인 런던 지하철은 첫 운행 연도가 18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깊은 역사를 지녔다.
월드 기네스 레코드는 8일(현지시간) 영국에 거주하는 10대 8명이 런던 지하철 272개 역을 전부 방문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런던의 모든 역을 최단 시간 내에 이동하는 경로를 짜서 테스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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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영국 10대가 런던 지하철 '언더그라운드'의 모든 역을 방문하는 도전에 성공했다. 걸린 시간은 약 18시간으로, 세계 신기록이라고 한다. 세계 최초의 지하철인 런던 지하철은 첫 운행 연도가 18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깊은 역사를 지녔다.
월드 기네스 레코드는 8일(현지시간) 영국에 거주하는 10대 8명이 런던 지하철 272개 역을 전부 방문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요 시간은 18시간 8분 13초로, 지금껏 측정된 기록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그룹은 자신들을 '아머샴 애부셔스'라고 칭하며, 지금껏 "런던 지하철 챌린지"를 두 번 시도했다.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272개 역을 전부 방문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팀원인 아서 필립스는 기네스 측에 "우리는 두 가지 이유로 이 기록을 완성하고 싶었다"라며 "우리 중 일부는 수학에 상당히 재능이 있어서 여행 경로를 계획하는 재미가 있었고, 또 이전엔 가본 적 없었던 런던의 새로운 일부를 탐험하고 싶기도 했다"고 전했다.
1863년 처음 시작된 런던 지하철은 그 역사만큼이나 미로처럼 얽힌 경로로 악명 높다. 150여년을 훌쩍 넘는 장대한 역사 동안 새로운 지하철을 파거나, 이전 경로를 덮는 등 수없이 많은 공사를 반복해 왔기 때문이다. 270개가 넘는 역을 모두 방문하려면 주의 깊게 이동 경로를 짜야 하며, 소요 시간도 엄청나다.
이렇다 보니 일부 런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하철 챌린지', 혹은 런던 지하철의 애칭인 '튜브(Tube)' 챌린지라는 새 도전 종목이 인기를 끈다. 런던의 모든 역을 최단 시간 내에 이동하는 경로를 짜서 테스트하는 것이다. 이 경주도 1960년 처음 시작됐을 만큼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1960년 조지 허스트, 제인 버윅씨가 출발선을 끊었을 당시 튜브 챌린지 기록은 18시간 35분이었다. 그 이전 기록은 15시간 45분 38초 걸렸지만, 이번 신규 기록자보다 2개 역 더 적은 270개 역만 경유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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