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3연전 '유통 라이벌' 더비…갈 길 바쁜 롯데-SSG 모두 승리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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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8위 롯데 자이언츠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5위 SSG 랜더스가 '유통 라이벌' 더비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롯데와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8차전을 소화한다.
더구나 유통 라이벌 더비라는 점에서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린 3연전이기도 하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의 강수확률은 무려 9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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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8위 롯데 자이언츠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5위 SSG 랜더스가 '유통 라이벌' 더비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롯데와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8차전을 소화한다. 두 팀은 각각 한현희,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워 후반기 첫 승을 노린다.
롯데는 8일 현재 35승3패42패(0.455)로 8위를 마크 중이다. 6월 들어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와 애런 윌커슨 등의 활약에 힘입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선두 KIA를 상대로만 6경기 동안 4승을 쓸어담으면서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후반기 마지막 3연전이었던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2패(2일 경기 우천취소)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41승1무42패(0.494)로 전반기를 마친 SSG의 경우 지난달 중순까지만 놓고 보면 큰 위기가 없었다. 하지만 6월 18~20일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3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하면서 중위권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8~30일 잠실 두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7월 2~4일 창원 NC전에서 2패(2일 경기 우천 취소)에 그쳤다.
두 팀 모두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전반기 일정을 끝낸 만큼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길 원한다. 더구나 유통 라이벌 더비라는 점에서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린 3연전이기도 하다. 후반기의 시작을 책임져야 하는 한현희, 엘리아스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한현희는 전반기 동안 25경기 43이닝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8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5월까지 주로 구원 등판했으며, 지난달에는 5경기 중 선발로 세 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은 6월 18일 수원 KT전(5⅓이닝 6실점)이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엘리아스는 지난 3일 창원 NC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6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사사구 없이 7이닝 가까이 던진 건 고무적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구 내용이 완전히 만족스러운 것도 아니었다. 팀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시라카와 케이쇼와의 작별을 택하면서 엘리아스와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한 만큼 후반기 엘리아스의 호투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3연전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가 있다면, 역시나 비 예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의 강수확률은 무려 90%에 달한다. 비 예보가 10일 오전까지 있는 만큼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만약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될 경우 두 팀이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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