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천재' 알칸타라, 은퇴 후 바르셀로나 코치 제안 받았다

김정용 기자 2024. 7. 9.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상으로 일찍 경력을 마쳐야 했던 티아고 알칸타라가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코치직을 제의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에르난데스의 경질 후 한지 플릭 전 독일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바르셀로나 전통과 플릭 감독의 장점을 모두 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칸타라 코치는 좋은 선임이 될 수 있다.

만약 코치직을 받아들인다면 그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선수 중에서는 여러 팀을 전전한 뒤 돌아온 동갑내기 미드필더 오리올 로메우를 지도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부상으로 일찍 경력을 마쳐야 했던 티아고 알칸타라가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코치직을 제의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에르난데스의 경질 후 한지 플릭 전 독일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독일인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124년 역사상 세 번째다. 1970년대 헤네스 바이스바이슬러, 1980년대 우도 라텍 모두 독일 분데스리가 여러 차례 우승 등 확실한 성과를 낸 스타 감독들이었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두 명 합쳐 컵위너스컵 1회 우승이 전부였다. 그리고 40년 만에 첫 독일인 감독이 플릭이다.


플릭은 자신의 새 코칭 스태프에 스페인어에 능통한 독일인을 한 명 들였다. 현역 시절 레알베티스에서 활동하며 스페인어를 배워 둔 하이코 베스터만이다. 베스터만은 독일 U19 대표팀 코치로 일하고 있었다. 현역 시절 독일 대표 수비수였고, 함부르크 시절 손흥민의 동료로 활약했던 주전 선수였던 인물이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전통을 전수해 줄 수 있는 인물로 알칸타라가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다. '히한테스'는 바르셀로나 측이 알칸타라에게 접촉해 코칭스태프 합류를 권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바이에른뮌헨 선수 시절 플릭 감독의 주전 미드필더로서 트레블(3관왕)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좋은 인연이다.


알칸타라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이다. 브라질 대표 마지뉴의 아들이고 태어난 곳은 이탈리아지만, 14세 때 동생 하피냐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하면서 스페인 생활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1군에서 22세까지 활약하며 이미 세계적인 선수가 될 자질을 보여주고 있었다. 스페인 대표팀에도 일찌감치 데뷔했다. 2013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따라 바이에른으로 이적했고, 2020년 리버풀로 팀을 옮겨 활약하다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33세로 은퇴하기에는 어린 나이지만 잦은 부상으로 최근 제대로 뛸 수 없는 상태였다.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바르셀로나 X(구 트위터) 캡처

바르셀로나 전통과 플릭 감독의 장점을 모두 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칸타라 코치는 좋은 선임이 될 수 있다. 만약 코치직을 받아들인다면 그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선수 중에서는 여러 팀을 전전한 뒤 돌아온 동갑내기 미드필더 오리올 로메우를 지도하게 된다. 또한 바이에른 시절 동료였던 세 살 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도 재회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X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