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홍명보?…웨일스, 차기 감독으로 자국 레전드 낙점

조효종 기자 2024. 7. 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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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선수 출신 레전드에게 새 사령탑 자리를 맡기고자 한다.

9일(한국시간) 'BBC'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크레이그 벨라미 번리 수석코치가 새 웨일스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라이언 긱스 전 감독이 웨일스 감독으로 선임됐을 당시에도 후보 물망에 오른 바 있는 벨라미 코치는 지난주 웨일스 축구협회 측과 면접을 진행했고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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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벨라미 번리 수석코치. 번리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웨일스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선수 출신 레전드에게 새 사령탑 자리를 맡기고자 한다.


9일(한국시간) 'BBC'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크레이그 벨라미 번리 수석코치가 새 웨일스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웨일스는 지난달 감독직이 공석이 됐다. 2019년 수석코치로 대표팀에 합류해 임시 감독을 거쳐 정식 감독까지 맡은 롭 페이지 감독과 결별했다. 페이지 감독 체제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으나, 유로 2024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페이지 감독은 유로 예선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에도 조금 더 감독직을 유지했는데 6월 A매치 기간 슬로바키아에 0-4 대패를 당한 뒤 결국 물러났다.


당초 웨일스는 외국인 감독들을 살펴봤다. 티에리 앙리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감독, 윌리 사뇰 조지아 감독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최종 선택은 벨라미 코치였다. 앞서 라이언 긱스 전 감독이 웨일스 감독으로 선임됐을 당시에도 후보 물망에 오른 바 있는 벨라미 코치는 지난주 웨일스 축구협회 측과 면접을 진행했고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 시절 뉴캐슬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등에 몸담았던 벨라미 코치는 웨일스 레전드 중 한 명이다. 1998년 A대표팀에 데뷔해 2013년까지 활약하며 A매치 78경기 19골을 기록했다. 현역으로 뛸 당시에는 웨일스 전력이 강하지 않아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본 적이 없는데, 감독으로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2014년 선수 경력을 마무리한 뒤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고향팀이자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입었던 카디프시티 아카데미에서 코치직을 맡았다. 이후 맨시티 시절 동료였던 뱅상 콩파니 감독 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벨기에 구단 안더를레흐트에 이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 번리 수석코치를 맡았다.


얼마 전 콩파니 감독이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할 때 따라가지 않고 번리에 남아 홀로서기에 나섰다. 콩파니 감독 후임 후보로 꼽혔는데, 번리가 스콧 파커 감독 선임을 결정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파커 감독이 잔류를 요청했지만, 웨일스 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으면서 대표팀 감독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하기로 했다.


사진= 번리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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