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호놀룰루 도착… 인태사령관 부부가 직접 영접

이경원 2024. 7. 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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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부부,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부부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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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도열병의 거수 경례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부부,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부부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그린 주지사 부부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레이(하와이 전통 꽃목걸이)를 걸어줬다.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부부도 전통 목걸이를 걸어줬다. 윤 대통령 부부는 히캄 공군기지에 나온 영접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이 안장된 미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한다. 이어 하와이 동포 만찬 간담회도 참석할 예정이다. 9일 오전에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사령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사령부의 장성들과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미국 하와이주 주요 일간지인 스타 애드버타이저(Star Advertizer)지는 윤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전하며 “한국 대통령의 캠프스미스(인도·태평양사령부가 있는 곳) 방문은 2018년 미 태평양사령부가 인도·태평양사령부로 개편된 이후 최초”라고 밝혔다. 이 언론은 “한국은 2022년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을 주창하며 지역 내 국가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하와이 일정을 마무리한 뒤 10일부터 이틀간 미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들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순방의 주된 콘셉트는 한·미, 나토, 인도·태평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한국의 안보 이익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놀룰루=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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