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핸섬가이즈' 뽀얀 뱃살은 내 배…송중기, '나홀로 집에' 같다고" (철파엠)[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성민이 '철파엠'에 출연해 주연작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꾸준한 흥행을 바라며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이성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성민은 지난 달 26일 개봉한 '핸섬가이즈'에 출연했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가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이성민은 마성의 터프가이 재필 역으로 유쾌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날 이성민은 "아침 라디오는 처음이라고 들었다"는 DJ 김영철의 말에 "영화 개봉 2주차가 됐는데, 홍보를 좀 더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솔직히 말하며 "아침에 라디오에 나와서 얘기하는 것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나왔다. 많이 도와달라"고 웃었다.
'핸섬가이즈'는 지난 8일 100만 관객(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인 110만 명을 향해 꾸준히 달려가고 있다.
김영철은 "손익분기점 돌파도 눈 앞이고, 좌석 판매율도 계속 상승세다"라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핸섬가이즈'를 언급했다.
이에 이성민은 "이런 경우가 자주 있지는 않다"고 끄덕이며 "우리 영화는 코미디 영화다. 저와 (이)희준 씨가 오랫동안 형제처럼 지낸 친구 같은 형·동생 사이인데, 집을 장만했다가 집에 봉인된 것을 잘못 건드려서 악령이 깨어난다. 그 악령을 저와 희준씨가 무찔러가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또 관객들의 호평에 대해 "코미디는 호흡이 중요하지 않나. 저도 만족하고 사랑하는 영화다"라면서 "저희 영화를 보고 (비슷한) 많은 영화들을 떠올린다고 하는데,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줬던) 송중기 씨는 '나홀로 집에'도 생각했다고 하더라. 또 '황혼에서 새벽까지'도 생각났다고 했다"고 반응을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영철은 "'덤 앤 더머' 느낌도 난다"고 말했고, 이성민은 "맞다"고 인정했다.
또 김영철은 "이성민 씨의 까만 얼굴과 뽀얀 뱃살이 화제가 됐다. 배에 파운데이션 바른 것이 아니냐 하더라"며 관람 후 관객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이성민은 "배는 내 배다. 검은 얼굴이 분장이다"라고 설명하며 "제목은 '핸섬가이즈'인데, 외모가 남들이 보기에 좀 험하게 생겨서 외모 때문에 대표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다. 로드킬을 당한 염소를 구해주다가 만난 경찰이 손을 들라고 해서 손을 드는 장면이 있는데, 사람들이 다 아기 배라고 하더라. 의도적으로 배를 드러냈던 장면이다"고 쑥스럽게 미소 지었다.
실제 1968년 생으로 55세인 이성민은 극 중 자신이 연기한 재필 캐릭터가 1979년 생으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79년 생 연기가 딱히 어려운 것은 없었다"고 웃었다.
이어 "저희 영화 캐릭터들이 나이와 성격이 분간이 안 되는 캐릭터인데, 감독님의 그 설정이 좋았던 것 같다. (본 나이보다 어린) 79년 생으로 보이기 위해 준비한 것은 전혀 없고, 저를 바라보는 상대가 무조건 불쾌하게 바라보게끔 보여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이성민은 임원희의 카메오 출연을 얘기하며 "임원희 씨가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정말 카메오의 정석을 보여준다. 임원희 씨가 등장하면서 관객들이 무장해제 된다"고 임원희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성민은 '무서운 것을 못 봐도 볼 수 있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무서운 듯 하다가 웃기고, 잔인한 듯 하다가 웃긴다. 웃음으로 커버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코미디라고 보시면 되겠고, 거기에 약간 공포와 고어한 것도 있다. 그걸 다 웃음으로 커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명이 같이 보면 좋고, 관객이 많을수록 웃음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함께 당부했다.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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