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일중 국립박물관장회의'…동아시아 칠기전 개막

김희윤 2024. 7.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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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참여하는 제13회 한·일·중 국립박물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025∼2026년이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됨에 따라 한·일·중 3국이 향후 2년간 추진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는 첫걸음으로서 이번 회의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국립박물관이 참여하는 회의는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발의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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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년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 맞춰 협력 논의

국립중앙박물관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참여하는 제13회 한·일·중 국립박물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참여하는 제13회 한·일·중 국립박물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맨 앞줄 왼쪽부터 천리 중국 국가박물관 부관장,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후지와라 마코토 도쿄국립박물관장. [사진제공 = 국립중앙박물관]

3국 국립박물관장 회의를 대면으로 개최하는 건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처음이다.

8일 서울에서 열린 회의에는 후지와라 마코토(藤原誠) 도쿄국립박물관장, 천리(陳莉) 중국 국가박물관 부관장이 참석했다.

세 박물관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각국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우호 관계를 발전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향후 각 박물관 간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존과학 분야 조사·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025∼2026년이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됨에 따라 한·일·중 3국이 향후 2년간 추진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는 첫걸음으로서 이번 회의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회의와 연계해 세 나라의 칠기 공예품을 조명하는 특별전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를 10일부터 진행한다.

한국과 일본, 중국 국립박물관이 참여하는 회의는 2006년 국립중앙박물관이 발의하며 시작됐다.

각 박물관이 2년마다 돌아가며 개최한다. 다음 회의는 2026년 도쿄국립박물관이 주최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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