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최고의 인간" 토트넘 부주장, 캡틴 SON 32번째 생일 축하→"널 끔찍히 사랑해"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손흥민의 32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매디슨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일을 맞이한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여름 프리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은 손흥민 생일에 맞춰 구단 건물에 풍선을 준비했다. 또 매디슨을 포함해 토트넘 선수들이 훈련을 받기 위해 출근했을 때 손흥민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의 절친한 동료 중 한 명인 매디슨도 손흥민의 32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가 말했던 것처럼 '난 당신을 매우 끔찍히 사랑한다'"라며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또 "그 누구보다 젊고, 우수하고, 날카로운 32세"라며 손흥민의 기량을 칭찬했다.
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리면서 "최고의 인간"이라며 손흥민의 인간적인 매력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잉글랜드 미드필더 매디슨은 지난해 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2018년부터 레스터 시티에서 뛰면서 203경기에 나와 55골 41도움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날카로운 오른발에서 나오는 킥력이 강점인 매디슨은 2022-23시즌 레스터가 리그 18위로 강등되는 와중에도 리그 10골 9도움을 기록. 그야말로 군계일학의 면모를 보였다.
마침 레스터가 2부리그인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하자 토트넘은 곧바로 매디슨 영입을 추진했다. 매디슨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어했고, 토트넘이 레스터에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10억원)를 지불하면서 매디슨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매디슨은 빠르게 새로운 팀에서 적응하면서 핵심 전력으로 인정받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은 신입생임에도 매디슨을 아르헨티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주장 손흥민을 보좌할 부주장으로 선임하면서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토트넘 부주장이 된 매디슨은 곧바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면서 주장 손흥민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으로 전반기 아웃 판정을 받기 전까지 리그 11경기에서 3골 5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8월 이달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특히 매디슨은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가 됐을 뿐만 아니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반대로 매디슨이 득점에 성공할 경우 함께 '다트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발목 부상을 입어 장기간 이탈한 후 경기력이 크게 저하돼 후반기에 리그 17경기에서 불과 1골 4도움만 기록했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제외돼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아쉬웠던 모습을 보여준 매디슨은 손흥민과 함께 프리시즌에 합류해 다음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펼치기 위한 담글질에 들어갔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토트넘은 오는 18일 스코틀랜드 클럽 허츠와 첫 번째 친선전을 가진다. 허츠전을 치르면 20일 런던에 있는 로프터스 로드에서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두 번째 친선 경기를 가진 뒤, 아시아 투어를 위해 일본으로 이동한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J1리그 챔피언인 빗셀 고베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와 31일 오후 8시, 그리고 8월 3일 같은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각각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한다.
토트넘과 뮌헨은 동시에 다시 런던으로 건너가 8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한 번 더 붙는다. 뮌헨전까지 마치면 토트넘은 8월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매디슨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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