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접한 '코치진 개편' 기사…그래도 원태인은 "후반기, 내가 더 잘하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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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단단해지려 한다.
삼성은 지난 4일 전반기가 막을 내리자 이튿날인 5일 늦은 오후 코칭스태프 개편을 발표했다.
삼성은 올해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 원태인, 백정현, 이승현(좌완)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원태인은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연패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올스타 휴식기로 끊어냈다는 점이다. 우리에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듯하다"며 "선수들끼리도 후반기부터 다시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잘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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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더 단단해지려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전반기 종료 후 코칭스태프 대거 교체에 나섰다. 대부분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리그 4위(44승2무39패)로 선전했음에도 박진만 감독을 제외한 대부분 코치들을 바꾸며 강수를 뒀다. 뜻밖의 소식에 선수단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빠르게 분위기를 추스르고 9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경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선발투수 원태인도 마찬가지다.
삼성은 지난 4일 전반기가 막을 내리자 이튿날인 5일 늦은 오후 코칭스태프 개편을 발표했다. 퓨처스(2군) 팀을 이끌었던 정대현 감독이 1군 수석 겸 투수코치, 다치바나 요시이에 3군 타격코치가 1군 타격코치, 퓨처스 강영식 투수코치와 채상병 배터리 코치가 각각 1군 불펜코치와 배터리코치를 새로이 맡게 됐다.
기존 이병규 수석코치는 퓨처스 감독, 정민태 투수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 이정식 배터리 코치는 퓨처스 배터리 코치, 권오준 불펜코치는 재활군 담당으로 이동했다.
원태인을 비롯한 선수들은 5일 대구에서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인천으로 이동하다 소식을 접했다. 원태인은 "나도 기사 보고 알았다. 인천으로 올라오고 있는데 (김)지찬이가 '형 기사 봤어요?'라고 해서 찾아봤다. 갑작스럽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솔직히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바뀔 것 같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전반기 잘 버티던 삼성은 마지막 3연전이었던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전서 계속된 역전패로 시리즈 스윕패를 떠안았다. 5연패에 몰렸다. 원태인은 "그때도 팀 분위기는 평소와 같았다. 다만 경기 흐름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솔직히 다 잡을 수 있었던 경기들이었다. 조금 꼬인 듯하다"고 밝혔다.
정민태 코치와 떨어지게 됐다. 정대현, 강영식 코치와 새로 호흡을 맞춰야 한다. 원태인은 "정민태 코치님께서 스프링캠프 때부터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감사한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다"며 "(지난해 많이 던졌다고) 캠프 때부터 잘 관리해 주셨다. 올 시즌 내가 계속 부침을 겪고 있는데 그럼에도 코치님께서 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많이 넣어 주셨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코치님께서 좋은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이렇게 돼 아쉽다"며 "(코치진 개편은) 팀 분위기상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던 것 같다. 선수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반기 정대현, 강영식 코치님과 다시 잘 해나가야 할 것 같다. 정대현 코치님과는 대표팀에서도 같이 지내봤다"며 "분명한 건 내가 더 잘해야 한다. 다행히 (토종) 선발진 맏형에서 벗어나 마음이 편해졌다. (백)정현이 형이 돌아와 너무 잘 던져주셔서 내가 5선발로 밀려났다. 한결 편하게 야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 원태인, 백정현, 이승현(좌완)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그러나 백정현의 부상 공백이 길어졌다. 지난 4월 4일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뒤 6월 23일 복귀전을 치렀다. 돌아온 뒤 꾸준히 호투 중이다. 기복을 보이던 코너와 레예스도 안정을 찾고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현 역시 풀타임 선발 첫 시즌답지 않게 순항 중이다. 물론 원태인도 잘하고 있다.
원태인은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연패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올스타 휴식기로 끊어냈다는 점이다. 우리에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듯하다"며 "선수들끼리도 후반기부터 다시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잘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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