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하와이 거쳐 워싱턴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한영혜 2024. 7. 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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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8일 닷새간의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지 23일 만이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1차관,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공군15특수임부비행단장 등이 나와 공군 1호기 앞에 도열해 윤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과 짙은 회색 재킷에 검은 치마 정장 차림을 하고 검은 가방을 든 김 여사는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비행기 탑승 계단에 오른 윤 대통령 손을 들어 인사를, 김 여사는 목례를 두 번 한 후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11일까지 이어지는 방미 기간 하와이와 워싱턴DC를 차례로 찾는다. 8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해 태평양 국립묘지 방문, 동포 만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한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군사 전략의 요충지인 호놀룰루 방문을 통해 이번 순방의 핵심 키워드인 안보 행보의 시작을 알리는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DC로 이동,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국 이상 나토 회원국 정상 및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한다.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도 예정돼 있다. 친교 만찬에 김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1일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일정을 진행한 뒤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한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서 연설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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