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단 연락만 하루 3통 받아"…노홍철 '무한긍정' 외치는 이유

현예슬 2024. 7. 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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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홍철' 유튜브 캡처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럭키가이"라 외치며 '무한긍정'을 전파한 방송인 노홍철이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하며 사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일 노홍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노홍철이 미친 듯이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 (럭키비결, 홍철적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노홍철이 구독자 6명과 함께 부산 어묵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노홍철은 구독자들과 직접 어묵 공장에서 어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고 요트 투어를 즐겼다. 마지막 일정으로 국밥을 먹기 위해 식당을 방문한 이들은 음식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눴다.

사진 '노홍철' 유튜브 캡처


이 자리에서 노홍철은 "베트남에서 기차로 20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이동하면서 한국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연락만 세통을 받았다"며 "동료 어머니, 친구 아버지, 동갑내기 친구의 남편이었다"고 회상했다.

그중에서도 "동갑내기 친구가 특별했다"며 "내가 막내일 때 그 친구도 막내 작가였는데, 어느 순간 봤더니 나도 가운데 자리에 서 있고 이 친구도 메인 작가가 돼 있었다. 심지어 히트작도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을) 20대 때 만나서 결혼도 했는데, 안타까웠던 점은 언제든 남편과 같이 여행 갈 수 있었는데, 일이 잘되니까 남편이 '같이 여행 갈까?' 해도 '조금만 이따, 조금만 더 하고' 이러면서 안 갔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까 너무 허무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생이 정말 재미있게 사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하루하루 재밌게 노력해서"라고 강조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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