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공무원노조 “여성비하·성차별 발언 A의원, 공개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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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의령군지부가 8일 행정사무감사장에 '여성비하·성차별 발언'을 한 A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의령 공노조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의원의 의무라든지 행동강령, 고유권한 등 그 모든 걸 떠나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A의원은 못 쓸 발언을 했다"며 "도시재생과 B과장을 자리에 세워두고 자료 협조 미흡 등을 지적하면서 의령군수를 지목해 '앉아서 오줌 누는 여성보다 더 못한 처세를 해서 되겠습니까?'" 라고 공개 석상에서 호통을 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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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의령군지부가 8일 행정사무감사장에 '여성비하·성차별 발언'을 한 A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의령 공노조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의원의 의무라든지 행동강령, 고유권한 등 그 모든 걸 떠나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A의원은 못 쓸 발언을 했다”며 “도시재생과 B과장을 자리에 세워두고 자료 협조 미흡 등을 지적하면서 의령군수를 지목해 ‘앉아서 오줌 누는 여성보다 더 못한 처세를 해서 되겠습니까?’” 라고 공개 석상에서 호통을 쳤다고 한다.
이어 “명백한 여성비하·성차별 발언에도 불구하고 의회는 사과 한마디 없이, 아무 일 없듯이 감사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막말과 폭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직원들에게 막말과 폭언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무원노조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수 개월간 집회와 투쟁을 이어갔고, 갈등이 장기화 되자 지역 어른들이 중재에 나섰지만, 의장이 의회를 찾은 어른들을 막말로 문전박대 했다”고 강조했다.
또 “거기다 C 의원은 가족까지 동원해 한 여직원을 끊임없이 괴롭혀 왔고, 피를 말리는 시간을 참다못한 직원은 협박,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창원지검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의령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장에 유튜브 방송을 자처하면서까지 무엇을 드러내려 했는지? 무엇을 알리려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행정사무감사 시작부터 의장은 군수를 행감장에 붙잡아 둘 명분을 만들지 못 한 의회 직원을 나무라고, C의원 또한 공무원노조 지부장의 근무 현황을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요구했고, 질의답변 과정에서는 행정과장에게 ‘세상 참 좋아졌네’라는 비꼬는 말로 돌아왔다. 공무원 현직에 있을 때 노조 간부 했다는 ‘의원 입에서 나올 말’인가 싶다. 끝내 A의원은 입에도 담기 힘든 여성비하 발언으로 행정 사무감사 끝판왕이 됐다”고 힐난했다.
노조는 “어머니가 없다면 너나 나나 존재할 수 있었을까? 무지한 발언이다. 여성을 바라보는 인식이 본인의 인간성을 비추는 거울이 아닐지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A의원은 핑계 대지 말고, 묻히길 바라지 말고 무조건 군민과 당사자에게 사과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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