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최대 5억'이라는 이 직업…올해 딱 25명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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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올해 도선수습생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25명을 8일 발표했다.
도선사는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항로를 안내하는 전문 인력으로, 전국 항만에 단 256명만이 근무하고 있다.
단 최종 합격자 25명이 곧바로 도선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 도선사의 평균 연봉은 1억1700만원에 달하며, 선박 이동이 많은 일부 바쁜 항만에서 근무하는 도선사는 연봉이 약 5억원까지 치솟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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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항 입·출항 선박 항로 안내하는 전문가
해양수산부가 올해 도선수습생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25명을 8일 발표했다. 도선사는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항로를 안내하는 전문 인력으로, 전국 항만에 단 256명만이 근무하고 있다.
도선사는 항로를 계획하기 위해 항구의 조류, 수심 등 정보를 꿰뚫고 있어야 하며, 직접 선박을 조정하는 조타 기술도 갖춰야 한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도선수습생이다.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은 도선법에 따라 총톤(t)수 6000t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승무한 경력이 있는 자가 응시할 수 있으며, 올해는 156명이 응시해 약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시험은 필기, 면접 2단계로 진행됐다.
합격자 명단은 이날부터 해수부 누리집,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45.2세로 최연소 합격자는 38세, 최고령은 60세였다.
단 최종 합격자 25명이 곧바로 도선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달 중 본인이 근무할 항만을 배정받은 뒤, 6개월간 200회 이상의 도선 실무수습을 받는다. 이후 내년 초 실시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해수부 장관이 직접 발급하는 정식 도선사 면허를 받아 활동한다.
전문 기술을 갖춘 인력인 만큼 연봉도 높다. 국내 도선사의 평균 연봉은 1억1700만원에 달하며, 선박 이동이 많은 일부 바쁜 항만에서 근무하는 도선사는 연봉이 약 5억원까지 치솟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부터는 선박 대형화 추세에 따른 대형선박 승선 경력자의 유입 촉진을 위해 총톤수 10만t 이상의 선박 선장으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응시자의 경우 가산점 2점이 추가로 부여된다고 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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