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발레리노, 러 최고 발레단 입단… 발레에 의외의 ‘이 효과’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3학년에 재학 중인 발레리노 전민철(20)이 클래식 발레의 최고봉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했다.
한국인 발레리노로서는 현재 마린스키 수석무용수인 발레리노 김기민에 이어 두 번째다.
과거엔 전문 무용수들의 전유물이었던 발레가 최근 대중화됐다.
취미 활동을 할 겸 근력을 기르려고 발레를 배우는 일반인이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전문 무용수들의 전유물이었던 발레가 최근 대중화됐다. 취미 활동을 할 겸 근력을 기르려고 발레를 배우는 일반인이 늘었다. 몇 가지 주의점만 알면 발레는 훌륭한 근력 운동이 될 수 있다.
취미 발레에 빠져 발레책 ‘물리의 쁠리에’까지 쓴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배진수 교수는 저서에서 발레를 ‘근력으로 중력을 이겨내는 일’이라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앞으로 살짝 기운 채 서 있다. 신체 압력을 받아내는 아치와 몸의 무게중심이 일직선 상에 있어야 편히 설 수 있다. 무게중심은 배꼽 부근 몸통의 한가운데에 있는데, 아치보다 살짝 뒤쪽이다. 이에 몸통을 앞으로 기울여야 아치와 무게중심이 일직선을 이루게 된다.
발레의 ‘풀업’ 자세는 기운 몸을 바로 서게 한다. 발바닥 아치로 몸의 압력을 받아내면서, 몸의 무게 중심을 뒤쪽으로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누군가가 위에서 머리를 잡아당기고 있는 것처럼 등과 허리를 곧게 펴야 한다. 척추는 몸의 무게를 감당하고 보행의 충격을 완화하려 S자로 구부러져 있지만, 풀업 자세를 할 땐 1자에 가깝게 펴진다. 아무런 압력을 받지 않은 척추 본연의 모습으로 잠시나마 돌아가는 셈이므로 골격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발레를 배우기 전에 본인의 몸 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평발 ▲무너친 아치 ▲외반슬(X자 다리) ▲발목 불안정증이 있는 사람은 자세 교정과 근력 보강을 병행하며 발레를 시작해야 한다. 예컨대, 외반슬이 있는 사람은 엉덩이 근육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엉덩이 힘이 약하면 양 발끝이 180도로 벌어진 채 발꿈치를 붙여 서는 ‘턴 아웃’ 동작을 하기 어렵다. 엉덩이 근력부터 키워야 한다. 선천적으로 발목 힘이 약해 발목을 잘 삐는 ‘발목 불안정증’ 환자는 이를 치료한 후에 발레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발목이 약하면 발끝으로 온몸을 지탱해서 서는 ‘포인’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서다.
허리디스크 말기인 사람도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인 사람이 발레를 배우면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말기인 사람은 이미 조직 손상이 심해 운동으로 근육을 기르는 과정을 디스크가 버티지 못할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술? 취미? '이것'만 주의하면 '건강 발레'
- 발레로 정말 키가 클 수 있을까?
- “배임 혐의” 어머니 고발 vs “막가파 독재” 비판… 막장 치닫는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 위에 좋대서 양배추 먹었는데, 오히려 악화? 이럴 땐 '이 식품' 먹는 게 나아
- 한가인, 태어나 처음으로 '이 음식' 먹고 응급실行… 죽을 뻔했다고?
- 빅토리아 베컴, 25년간 아침에 ‘4가지 음식’ 꼭 먹어… 각각의 효과는?
- 똑같은 '화캉스족' 중에서도, 특히 대장암 가능성 큰 사람 있다… 누구?
- ‘국민 시어머니’ 78세 서권순, 풍성한 모발 비결 공개… “두피에 ‘이것’ 한다”
- 제철 맞은 방어, '기생충' 걱정 안 해도 될까? 꿈틀대는 물질 정체는…
- 4160볼트 ‘고압전류’ 감전, 두개골 드러나… 30대 남성, 어떻게 생존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