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궁 "프랑스 총선 결과, 희망·환상 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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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좌파연합이 의석수 1위를 차지한 결과를 두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리는 어떤 희망이나 환상을 품지 않는다"고 평했다.
앞서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러시아에 유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달 30일 1차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가 지난 7일 2차 투표에서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 등에 밀려 3위로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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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좌파연합이 의석수 1위를 차지한 결과를 두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리는 어떤 희망이나 환상을 품지 않는다"고 평했다.
8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러시아에는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된 정치세력의 승리가 좋았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현재 누구도 그러한 정치적 의지를 분명하게 표현하지 않았다. 따라서 어떤 희망이나 특정 환상도 품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러시아에 유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달 30일 1차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가 지난 7일 2차 투표에서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 등에 밀려 3위로 꺾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프랑스 유권자의 정서에 분명한 움직임이 있고 그 움직임은 정말 예측할 수 없다"며 선거 이후 프랑스의 새 정부 구성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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