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임 정무수석 하마평에 지역 정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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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신임 정무수석보좌관(2급)으로 황종헌 국토앤도시공간연구소 대표가 하마평에 오르면서 천안지역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기류가 역력하다.
천안아산지역은 그동안 민선8기가 출범하면서 대기업과 최첨단기업들이 들어오면서 각광받는 산업지대로 경제적으로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도에 참모진이나 기관장급 등용이 제한되다보니까 한때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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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보궐선거때는 민주당 후보 나섰다 낙천 후 국힘행
충남도 신임 정무수석보좌관(2급)으로 황종헌 국토앤도시공간연구소 대표가 하마평에 오르면서 천안지역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기류가 역력하다.
천안아산지역은 그동안 민선8기가 출범하면서 대기업과 최첨단기업들이 들어오면서 각광받는 산업지대로 경제적으로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도에 참모진이나 기관장급 등용이 제한되다보니까 한때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민선8기 후반기 도정에는 지역 형평성 차원에서도 천안아산쪽 인물을 등용해 보자라는 기대감이 일었다.
하지만 갑자기 양승조 전 국회의원 정부특별보좌관을 역임하고 민선7기 충남도 정책특보를 지낸 황 씨가 후반기 도 정무수석보좌관으로 거론되면서 지역정가를 갸우둥하게 만들었다.
1967년생으로 전남 완도 출신인 황 대표는 30대에 천안지역으로 진출해 건설업으로 막대한 재산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의 밀접한 관계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황 대표는 양 전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도지사 선거까지 총괄단장과 정책특보,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민선 7기 충남도 정책특보 시절인 2020년에는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천되기도 했다.
그러던 황 씨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인수위원회인 '힘쎈충남 준비위원회에서 국토해양농업분과 간사를 맡으면서 정치적 변신을 꾀했다.
천안지역 한 정치권 인사는 “정무직이라는 것이 조용히 지사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자리 아니냐”면서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또 배신하게 되있다”라고 정체성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인사는 “지사가 정치적 외연 확장하기 위한 장점도 있을 수 있지만, 하필 각종 리스크에 시달리는 인사가 물망에 오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다만 황 대표는 그동안 도정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며 적극적으로 일하겠다는 의지도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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